출처 : 여성시대 정전기의왕
저번에 여친이랑 안경 맞추러 갔다가 있었던 일임
쓰던 안경 두개가 도수가 안 맞게 된거 같아서
원래 가던 안경점에 감
먼저 시력검사를 하자대?
착실히 시력이 안 좋아지고 있는 나 ㅋ
1n년째 폰여시를 하던게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감
그리고 안경 두개를 다 맡기고 뵈는게 없어서
휴게실 쪽에서 쉬게 됨
이렇게 앉는 공간이 있고
애들도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건지 어쩐건지
티비에는 애니메이션 채널이 나오고 있었음
근데 난 일본애니는 잘 모르는데
일본애니가 나오고 있더라
자막이 나오고 있다 정도는 보였음ㅋㅋㅋㅋㅋ
스바.. 머가 보여야 보지....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거고 게다가 보이지도 않아서
난 그냥 게슴츠레 눈을 뜨고 두리번 거렸음
그런데 티비에
쩍벌린공주 라는 애니 광고가 나오는게 아니겠음?
것도 대문짝만하게;;
아무리 우리 사회가 열려있대도
애들 보는 만화채널에 저건 아니다 싶어서 여친에게 얘기함
저거봐;;; 티비에 쩍..벌린공주 나와
내 말을 들은 여친은
주위를 둘러보면서 뭐...??? 뭔 공주??? 함
나보고 이상한 소리 말라는 여친 반응에 억울해서
나는 어깨를 때리면서 말했음
똑똑히봐
쩍.벌.린.공.주.가 나온다고!!!!!!
쩍..벌린공주가 아니고 책벌레공주..
그 때 여친 눈빛 잊지 못해....
그날의 교훈
눈에 뵈는게 없으면 얌전히 살자..
끝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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