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짧은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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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바여같은 대형 겟판에 처음 글써봐서 손이 떨린다... 문제시 알려주면 바로 수정할게
오늘 밤에 장례식장 가야해가지고 과거의 흑역사 생각나서 자조하는 느낌으로 글쓴건데 많은 여시들이 웃어줘서 셀프 진출해봤어...
내 쪽팔린 기억이 그대로 사람들을 웃게 해서 좀 뿌듯하긴 하다;; 민망하긴 하지만.. 나 워터마크도 처음 넣어봐... 이렇게 하는건지 모르겠다...
조금 덧붙이자면 이것도 핀터에서 검색했는데
모자의 베일은 약간 이런 스타일이었어... 모자에 꽃장식같은 건 없고 프릴 달려있고 저정도 길이의 베일이 얼굴을 반쯤 덮는... 진짜 과부룩...ㅠ 그 당시 나의 추구미는 저런 느낌이었음...
지금이야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그 당시 나의 과부룩 사건 여파는 엄청 크고 심각했어... 우리 엄마는 내가 장례식장에 그 귀신복장(엄마가 그 당시에 그렇게 불렀음)하고 앉아있는거 보고 이거 여기서 끊어내지 못하면 나이먹고도 저럴지도 모른다 생각하셨다고 함... 그냥 좀 유별나긴 하지만 술담배도 아니고 저러고 다니면서 공부 스트레스 풀린다면야... 이런 느낌으로 허락한건데 그러고 앉아있는 내 모습을 보자마자 냅두면 정상적인 어른으로 못큰다 싶더래;; 부모로서 그런 상황에 안 맞는 내 모습이 무척 충격적이다 못해서 위협적이었대;; 과장없이 말하는건데 엄마입장에서는 그쪽 부모님께서 내가 가정교육 못받은 애라는 느낌을 받으셨을까봐 걱정했다고 함... 고스로리 오타쿠들을 폄하하는 발언은 아니고 그냥 그 당시의 우리 엄마의 인식이 딱 그랬다는 거니까 오해는 하지 말아줘... 그때는 엄마한테 엄청 혼나고 당장 옷 내다버린다는거 중고나라에 팔았어 돈이 필요한건 아니었고 내가 정말 좋아하던 옷인데 그냥 마구 구겨서 헌옷수거함에 넣어버리는게 싫어서 이 옷을 좋아해줄 사람에게 전해주고 싶은 마음이었음... 그때 진짜 엄청 울었었는데 지금은 그냥 그때 떠올리면 웃기기도 하고 그래...
그리고 이 친구 이야기도 잠깐 하자면 그 당시에 나 때문에 친구 부모님도 반대하셔서 고스로리 오타쿠의 삶을 강제종료 당했어... 이 친구는 고스로리보다는 좀 더 공주풍이 취향이긴 했음... 어쨌든 그 당시 우리는 힘없는 고딩들이니 부모님이 반대하면 어쩔 도리가 없었어... 교통비도 타다 써야 했으니;;;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되게 미안해... 그래도 그 친구가 내 잘못 아니라고 날 용서해줘서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음...
난 그 이후로 그냥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애니좋아 청년일뿐이고 이 친구는 약간 맛만보고 어설프게 강제종료당한 그 한이 남아서 대학도 패션디자인학과를 갔고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가 됐음... 그 당시에도 작은 소품들은 다 수제로 만들고 그랬었는데 손재주가 진짜 비상했음... 그 친구는 지금 직업도 그쪽 관련이야 기획사에서 아이돌 스타일리스트하고 있거든 자기 꿈이었던 공주옷을 공주들에게 입혀주고 있음... 몸은 힘들지만 직업만족도는 100% 꽉 차있음... 가끔 자조하듯이 꿈은 공주였는데 지금은 공주 시녀노릇이나 한다 이런식으로 말하지만 그래도 친구가 꿈을 이뤄서 약간 나까지 뽕에 찰 때 많음...
진짜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기도 하고 그때 정말 미안했고 용서해줘서 여전히 너무 고맙도 지금은 자랑스럽고... 이런저런 감상에 젖기도 했고 내가 또 어느 세월에 이런 대형 겟판에서 데뷔를 해보나 싶어서 마지막일 것 같아서 친구 자랑까지 뇌절 한 번 해봤어... 이렇게 주절주절 글 추가하는 경우는 없던데 혹시 문제 있음 바로 말해줘ㅠ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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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피넛카리 작성시간 10분 전 new
아 그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이게 젤 킬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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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새로운닉네임을입력하지마세요 작성시간 13분 전 new
아ㅠㅠ 친구 오빠가 친구냐고 물어본거 개웃김ㅠㅠ 고스로리 시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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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틀랄치치 작성시간 2분 전 new
과부룩 ㅜㅠㅜ 하ㅜㅠㅠㅠ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