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메이드바이여시

자작 해리포터 직장인 버전

작성자미도리마 신타로|작성시간13.10.19|조회수13,427 목록 댓글 17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미도리마 신타로

 

 

 

 

 

해리포터와 시간과 정신의 방(회사)

 

아 심심하다 존나 심심하다 일이 없다 일을 안 준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료가 없어서 내게 시킬 일이 모자라다

찾고 편집은 했는데 우겨넣을 게 없어서 대기탄다 근데 토요일에 출근한다 죽을 거 같다 해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작문을 해본다 난 해리포터를 좋아한다 읽은지는 오래 됐다 두서없음 이야기의 개연성 없음 재미없음 주의

 

 

헐 자게 올렸었네;;; 얼른 지움;;;

메바여 가라;;;

 

 

 

 

 

해리는 스트레스성 불면증으로 늦은 밤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아침에 힘겹게 눈을 떴다. 눈꺼풀이 천만근 같았으나 어쩔수가 없었다. 안 돼, 해리. 침대의 푹신함이 저를 유혹하는 것을 억지로 떨쳐내려 고개를 저으면서 중얼거렸다. 토요일에 출근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세베루스 스네이프 상사의 목을 졸라버리고 싶었으나 이번 달에 다소 무리해서 장만한 애마 파이어 볼트의 할부금이 36개월 남은걸 상기하면 어쩔 수 없었다. 그의 출근길은 다소 먼 편이지만 잘빠진 파이어볼트를 몰고 나가니 ()깐따삐야의 타임 코스모스 모델 못지 않은 승차감과 속도를 자랑했다. (돈이 모자라 순간이동 기능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해리는 역시 메이드인 꼬리아라고 생각했다) 다소 이른 시간에 회사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는데 해리! 부르는 소리에 돌아보니 친한 동기 론 위즐리였다. 그는 포트키로 통근하고 있었는데 포트키는 직행으로 회사에 온다 쳐도 집이 멀어 포트키 정류장까지 오래 걸어야 했기 때문에 직행이나 완행이나 도찐개찐이었다. 부모님과 함께 살아 아침은 꼭 챙겨먹는 그가 싸온 소금절임 쇠고기 샌드위치를 나눠먹으며 평소 마음에 안드는 동기를 콩까는 맛은 종니 괜찮았다. 나뭇잎을 쓸던 경비원 해그리드와도 나눠먹었다. (또다른 경비원 필치는 야근때 아무데서나 불쑥불쑥 튀어나오며 잔소리를 해댔기에 사원 모두가 그를 싫어했다.) 출근시간 10분 전쯤 들어가 인사를 하고 업무가 시작되었다. 정작 일찍 나오랬던 스네이프는 자리에 없었다. 헝가리의 혼테일이 머리 꼭지 위에서 불을 뿜는 기분이었으나 아직 짬이 안되니 참았다. 대신 친한 동기 몇몇에게 사내 메신저로 예수(개기름 장발 헤어의 특징을 본따서) 짱나-- 란 쪽지를 보낸 후 업무에 몰두하였다. 이럭저럭 한시간쯤 지났을까, 론이 다급히 그를 불렀다.

 

, 빌어먹을! 해리! 날 좀 도와줘!

 

무슨 일이야, ?

 

커다랗고 딱딱하고 각진 물체 앞에서 신음하는 론에게 달려간 해리는 상황을 확인하고 짜증내지 않으려 애썼으나 목소리가 갈라지고 있었다. 그는 글자가 잘린 종이를 들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그건 네가 용지 크기 설정을 잘못해서 출력물이 잘려 나오는거야, . 전에도 말해줬잖아.

 

나는 처음 듣는 애기인데?

 

해리는 분명히 말했어. 네가 그 시간에 멍청하게 입을 헤벌리고 딴생각 하고 있었던게 문제지.

 

뒤 쪽 자리의 헤르미온느가 파티션 밖으로 얼굴도 내밀지 않고 앙칼지게 쏘아붙였다. 론은 입을 삐죽이며 빠순이라고 조그맣게 혼잣말했다. 왜냐면 얼마 전 헤르미온느가 좋아하는 질데로이 록허트의 열애설이 터졌기 때문이다. 록허트는

마법약을 복용하고 외설적 문구가 씌인 옷을 입는 둥, 숱한 파문을 몰고 다니지만 어쨌거나 반반해서 알아서 쉴드 쳐주는 여성팬을 몰고 다니는 아이돌이었는데 최근, 자궁암이 의심되어 휴식기를 가졌다가 찾은 성 뭉고 병원의 간호사와 뜨거운 사이라고 알려졌다. 이러쿵저러쿵이 떠드는 삼류 찌라시는 믿을 수 없다고 코웃음 치던 헤르미온느는 예언자일보에서마저 대서특필하자 오전 내내 머리를 쥐어뜯으며 양피지 위로 스치는 깃펜 소리에도 괴로워했다. 이 엄청난 열애설을 덮으려면 엄브릿지 여성부 장관이 볼드모트 대통령과 결혼하는 것 말고는 없을 거라며 수군대는 동기 라벤더 브라운과 패르바티 패틸을 야리면서 업무시간에 일반인 간호사의 홈페이지를 테러하는 행위는 정말이지 그녀답지 않았다.

 

어쨌거나 다시 가르쳐 줄게, 자리에 앉아봐..저런! 네빌?

 

헤르미온느의 옆으로 시선을 돌리자 고문관 신입사원 네빌이 서류 위로 커피를 엎은 게 보여 해리는 도와줘야겠다 마음먹고 다가갔다. (평소였다면 헤르미온느가 도와줬겠지만 지금 대단히 예민한 상태여서 네빌은 요즘 그녀와 눈 마주치는것도 꺼려했다)그는 해리와 동갑이었으나 입사 시기가 늦었기에 동기라기엔 애매했고, 그만큼 업무수행능력이 떨어졌다. 해리는 네빌에게 유감은 없었지만 인맥으로 들어온 거 아니냐고 까놓고 묻고 싶을만큼 답답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네빌? 괜찮아?

 

, ..난 괜찮아. 그런데 서류를 다시 복사해야 할 것 같아...

 

, ..네빌?

 

?

 

그는 대강 닦아냈다지만 아직도 커피물이 뚝뚝 떨어지는 젖은 서류를 스캐너 위로 올려놓고 멍청하게 되물었다.

 

그러면 고장이 나지 않을까? 기계에는 물이 닿지 않는 게 좋으니까..그리고 파일은 남아있을테니 그걸로 새로 출력하는게..

 

넌 머리가 달랑달랑한 닉이니? (네 머리통은 장식이니?)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치밀어올랐으나 전의 술자리에서 병든 부모를 부양하고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던 속내를 알고 난 후로는 안쓰러워 막말은 할 수 없었다. 물론 론 위즐리는 그런 배려심 따위 없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비슷한 실수를 저질러 놓고 말이다.

 

우리 중에서는 네가 제일 먼저 구조조정 될 거야!

 

!

 

해리와 헤르미온느가 동시에 소리를 질렀다.

 

 

 

 

생각한 건 더 있는데 더 적기 싫다 집에 가고픔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내말에손좀귀울여줄래? | 작성시간 13.10.20 니머리가 장식통이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해리포터 덕후로써 존잼...!
  • 작성자Roman Realizer | 작성시간 13.10.20 필력장난아냨ㅋㅋㅋㅋㅋㅋㅋ너무재밌어 ㅡㅋㅋㅋㅋㅋㅋㅋㅋ
  • 작성자오늘 하루는 | 작성시간 13.10.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ㄴㅋㄴ좋아!
  • 작성자후릇바이더풋 | 작성시간 13.10.21 ㅋㅋㅋㅋㅋ 웃기다 ㅋㅋㅋㅋㅋ
  • 작성자시간을돌리고싶어 | 작성시간 13.10.21 헐필력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대로연재해주면 재밌겠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