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하닉 분석 펌글 (갖고있는 여시들 참고용!)

작성자여시|작성시간26.07.03|조회수3,663 목록 댓글 33

삼성전자 -9% , 하이닉스 -14% 하락
요즘 국장 폭락에
계속해서 메모리, 특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에
대해 쓰고 있는데

그래서 어떡하라고?

자 좀 더 쉽게 얘기해보자

현재 투자자들은 지금 당장 떨어질지 오를지보다
삼전과 하이닉스등의 메모리기업들이 피크치고
이제 폭락할까봐 무서운거 아님?
(너무 많이 올랐으니까, 그리고 변동성이 너무 크니까)

그래서 7월의 결론은 단순함
풀매수도 풀매도도 하지 말고, 이벤트 하나 지날 때마다 확인하고 조금씩 움직여라임
7월은 두 기업의 하반기 방향을 결정할 이벤트가 몰려 있는 달이고, 모든 이벤트는 양방향으로 열려 있음

아주 쉬운버전으로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디테일하게 써보겠음

삼성전자·SK하이닉스, 7월엔 왜 천천히 움직여야 할까?

"날짜가 정해진 이벤트들"

첫번째,
7월 7일은 삼성전자 잠정실적 2분기 실적 시즌의 개막이자 첫 펀더멘털 체크하는 날이다

컨센서스는 매출 약 170조원, 영업이익 약 85~90조원

언론은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돌파 여부를 얘기하지만, 이번 분기의 진짜 변수는 따로 있음

DS부문 특별성과급 충당금임

이 충당금 차감 범위 때문에 증권사들의 '최종 보고서 숫자(컨센서스)'가 76조 원에서 89조 원까지 크게 벌어져 있음

시나리오 A (정상 컨센 부합):
본업 100조 원 - 성과급 충당금 15조 원 = 85조 원 (시장 예상 수준)

시나리오 B (80조 원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
본업 100조 원 - 회계 기준을 극도로 보수적으로 잡아 충당금을 20조 원 이상 폭탄 반영하는 경우 = 70조 원대 후반~80조 원 안팎

7월 7일 아침에 삼성전자가 공시 창에 "영업이익 79조 원"이라고 딱 두 줄만 띄우면, 아무것도 모르는 대중이나 언론은 "어? 컨센서스(85조) 미달이네? 삼전 망했나?" 하고 매도물량이 나올수 있음

하지만 이내 시장은 제대로 해석하기 위해 노력할거임

"어라? 79조 원이 찍혔다는 건, 이번에 성과급 충당금을 예정된 최대치(19~20조 원)로 아주 깨끗하게 다 털어냈다는 뜻이네?
그럼 역산해보면 본업으로는 100조 원 넘게 번 게 맞구나
게다가 악성 비용을 2분기에 다 떠넘겼으니, 3분기부터는 충당금 부담이 확 줄어들어서 숫자가 더 폭발하겠네?"

반대로 헤드라인이 90조 원으로 잘 나와도, 성과급 충당금을 3분기로 이연 시켜서 착시를 일으킨 거라면 오히려 3분기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하므로 주가는 떨어질 수도 있음

즉, "실질 이익은 100조 원+가 맞는데, 성과급 충당금을 2분기 장부에 얼마나 얹느냐에 따라 겉보기 숫자는 80조 원 밑으로도 밀릴 수 있으니 7월 7일 겉 수치에 속지 말자"가
내가 하고 싶은 말임

너무 성급하게 반응하지 말고 (이러려면 당연히 그전에 어느정도 비중조절을 해놔야 함)
충당금 제외 실질 이익, 발표 직후 증권사 추정치의 상향 여부, 그리고 시장의 반응 방향을 보며
여기서 더 살지 팔지 내 방향을 정하면 되는거임

두번째,
7월 10일, 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상장
신주 최대 1,779만주(기존 주식의 2.5%)를 발행해 최대 45조4,500억원(약 300억 달러)을 조달하는 날임

일정은 7월 6일 기관 수요예측 시작, 9일(현지시간) 공모가 확정, 10일 나스닥 거래 개시,
그리고 7월 29일 코스피 신주 추가 상장으로 마무리

흔히 10일에 오버행이 해소된다고 하는데, 정확히는 10일에 해소되는 건 가격과 물량의 불확실성이고, 실제 신주가 국내 시장에 풀리는 건 29일임

ADR은 하루짜리 이벤트가 아니라 7월 내내 진행되는 딜이라는 얘기임
방향은 양쪽으로 열려 있음
공모가가 원주 대비 할인 없이 잘 찍히면 글로벌 투자자가 현재 주가를 인정했다는 확인이 되고, 상장 후 ADR이 프리미엄에 거래되면 차익거래가 원주를 끌어올리는 채널이 생기는 거임

반대로 수요예측이 미지근하면 할인 발행에 신주 물량 부담까지 겹치게 됨
만일 잘 풀린다면 12월 나스닥100 지수 편입 가능성이 그 다음 수급 재료가 될 수 있음

세번째,
7월 29일, 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63조원
여기서 볼 건 두 가지임

1. 마진
마이크론이 회계연도 3분기(3~5월)에 영업이익률81.2%를 찍었음
하이닉스 1분기가 72%였으니 4~6월 가격 상승분을 얹어 마이크론의 이익률을 넘느냐가 헤드라인 싸움이 될거임

단, 마이크론은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조정 숫자고 하이닉스는 한국회계기준(K-IFRS)에 성과급 재원까지 반영된 숫자라 잘 계산해보고 판단해야 함

2. HBM4와 계약 구조
3분기부터 본격 출하되는 HBM4의 매출 기여, 그리고 마이크론이 들고나온 장기공급계약(SCA, take-or-pay 구조)에 하이닉스가 어떤 답을 내놓는지가 계속해서 나오는 "메모리는 더 이상 사이클이 아니다" 논쟁을 수그러트릴 추가 재료가 될거임

그리고 7월 중하순에는 TSMC와 알파벳·메타·아마존 등의 실적이 몰려 있음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는 하반기 메모리 수요를 확인시켜주는 제일 중요한 신호라, 삼성·하이닉스 자체 실적만큼이나 중요한 이벤트가 될거임

"날짜가 없는 것들, 수급 소진 신호"

위 이벤트들이 펀더멘털 체크라면, 지금 변동성의 진짜 범인인 수급에는 날짜가 없음... 매일 체크 해야함

그리고 연기금 리밸런싱은 7월에 끝나는 게 아니라 목표 비중까지 맞추려면 이론상 수십조원이 일일 한도 안에서 연말까지 나눠서 나올거임
그래서 7월은 오버행이 해소되는 달이 아니라, 오버행의 가격표가 공개되는 달이 될거임

우리가 볼 것은 변동성이 압축되냐 임

6월의 사이드카 10회, 서킷브레이커 3회짜리 진폭이 하루 ±2~3%로 줄면 레버리지 ETF와 신용융자의 강제청산 캐스케이드(cascade)가 어느정도 소진됐다는 뜻임

단, 변동성 압축은 바닥에서도 나오지만 고점 분배 구간에서도 나오니까 이 신호 하나로 방향을 판단하면 안 되고, 반드시 아래글과 같이 봐야함

호재 반응의 비대칭 (가장 중요한 신호) 을 봐야함
지금은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 같은 호재에도 빠지는 국면임
바닥 신호는 정반대임
호재에 안 빠지고 오르기 시작할 때

그래서 7월 7일 삼성 잠정실적 당일과 다음날 반응이 중요한 신호가 될거임

단순하게
좋은 숫자에도 하락한다면 포지션이 아직 무겁다는 뜻이고, 좋은 숫자에 버티면 청산이 거의 끝났다는 신호가 될거임

그래서 결론
7월이 지나면 ADR은 가격과 물량이,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위치가, 연기금은 매도 강도가 전부 숫자로 확정될거임

확인할 것이 많다는 건 뒤집으면, 확인하고 움직여도 늦지 않다는 뜻임

이 이벤트들은 시장 참여자 전부가 알고 있음
날짜를 아는 건 아무 도움이 안됨
중요한건 발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읽고 그 다음에 움직이는 데 있는거임
그래서 7월에 해야할것은 이벤트 전 올인 베팅이 아니라 이벤트를 하나씩 확인한 후 분할매매를 하는 것임

계속 말하지만 지금 변동성이 감당 안된다면 이미 너무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다는 것임
지금 비중조절을 해놓고 위에 쓴거처럼 분할로 대응해야 더 오래 더 크게 먹을 수 있고 큰 손실또한 막을수 있을 거임
(멘탈이 못버티면 계속 고점매수 , 저점매도 반복하게 되는 미친 변동성 장임)

하나만 덧붙이면,
"호재에 버티면 매수" 신호는 7일 하루 반응만 보지 말고 이틀은 보라고 쓴 이유가 있는데
요즘처럼 레버리지 ETF가 장 후반 리밸런싱 물량을 쏟는 구조에서는 당일 종가가 왜곡되는 경우가 많아서, 익일까지의 반응이 진짜 방향을 알려주는 신호가 될거라서 그럼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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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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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여시 | 작성시간 26.07.03 고마워!!
  • 작성자여시 | 작성시간 26.07.03 고견 감사합니다
  • 작성자여시 | 작성시간 26.07.03 고마워요
  • 작성자여시 | 작성시간 26.07.03 고마와!!
  • 작성자여시 | 작성시간 26.07.08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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