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시들?
오늘 너무 더웠찌~~~ ㅠㅠ
근데 내가 있잖아!!!
이 날씨에 미쳤다고 튀김요리를 했어~~~!!!
정말 미쳤지(절래절래)
손님이 오는것도 아니고 남치니가 방문하는것도 아니였으며 가족들을 위해 한것도 아니였어
그냥 나 혼자 먹어보고 싶어서 ㅋㅋㅋ 마침 냉장고에 블루치즈랑 안심이 있길래 이때다 싶어서 해봤어 ㅋㅋ
어차피 레시피는 방송에 나왔으니 나는 방송과 현실의 차이를 보여dreamㅋㅋ
방송에 나온 레시피!
이걸 토대로 소프라는 유투버의 영상보며 불조절이나 시간같은거 참고함ㅎ
재료가 이게 다는 아닌데.. 대충 먼저 필요한것들을 꺼냈어
치즈나 레몬즙등 냉장고에 있어야할 재료들은 우선 냉장보관중 ㅋㅋ
왜냐면 나는 절대 15분만에 끝낼 자신이 없거든...
재료
소고기 안심 100g
밀가루(없어서 나는 전분가루반+부침가루반으로 했어)
사과
계란
양상추(+토마토)
소금, 후추,
빵가루
블루치즈
소스
멸치액젓(없어서 쯔유를 물로 희석함), 레몬즙, 마카다미아(나는 호두), 다진마늘, 태국고추(나는 페페론치노), 설탕, 식초
우선 양상추랑 어린잎은 씻어서 채에 받쳐두고
안심을 반으로 갈라 랲을 씌우고 두들겨줌
아오 나 사기당한듯.
두툼한게 레알 안심인줄 알았더니 이 사기꾼들이 고기를 뭉쳐놨어!!!!
ㅠㅠ
내가 예상했던대로 깔끔하게 반으로 안갈라져서
돌돌 말았을때 내용물 다 튀어나올거 같아서 걱정했다 ㅠㅠ
원래 반씩 두덩이 해먹으려했느데 ㅠㅠ ㅜㅜㅜㅜㅜ
고기가 지저분하게 잘려서 ㅠㅠ 나머지자투리 고기는 요리하는중에 그냥 구워먹음 ㅋㅋㅋㅋㅋ
결국 2개 하려했는데 1개가 나왔다 슬프다.
망치가 없어서 트레비밑부분으로 두들겨서 펴줌 ㅎㅎ
뒤에 저 고기 보임 ?? ㅠㅠ
저건 그냥 구워먹었어 힝 맛있어쪙 ㅠㅠ
후추랑 소금 솔솔 하고 랩으로 다시 덮어둠
후추를 저것보단 더 낭낭하게 해줘도 될것같아 ㅎ
사과는 잘게 다져줌
저만큼 쓰지도 않아 ㅋㅋ
사과는 우리 사과 깍아먹으면 나오는 한 조각 있지 그 정도만 해도 될거야ㅎㅎ
집에 있던 블루치즈~
이거 완전 맛있음 ㅎㅎ
이렇게 생긴건데 와인코너에서 그냥 골랐다가 계산할때 깜놀.. ㅠㅠ
가격이 꽤 나갔던것 같음...
그래도 맛은 좋다 ㅎㅎ
이때부터 기름을 달궈주기 시작한듯?!
치즈를 넓게 펴주고
이게 치즈를 너무 많이 넣으면 안심의 맛을 다 잡아먹는다더라고.. ?
그래서 적당히 안삐져나올정도로 바르고 ㅎㅎ
사과 올려주고 돌돌 말아준다
역시나... 우려했던대로 고기가 터졌는데 랩싸고 김밥말듯이 꾹꾹 눌러서 말아주니 형체는 좀 유지가 되었다
밀가루옷 입혀서 또 랩으로 꾹꾹 힘줘서 말고 고기 양끝부분도 잘 눌러주니 터지는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음 ㅎㅎ
랩으로 꾹꾹 잘 말아서 모양잡아주는게 중요한것 같아~
가장 정신없는 순서 ㅋㅋㅋㅋ 밀-계-빵 순서!
밀가루-계란옷-빵가루옷 순서로 입혀준다!
이때는 행여나 해체될까봐 사진찍을 정신이 없다 ㅋㅋ
어디선가 본대로 빵가루 한꼬집 기름에 넣어보니 보글보글 하얀튀김이 되길래 아 지금이구나!
자 2년만의 튀김요리다
기름 많이 쓰기 싫어서 반만 적실정도로 해서 돌려가며 익힘.
익히는 동안 접시 세팅!
ㅠㅠㅠ 딱 두개자린데 ㅠㅠㅠ
너무 아쉬웠어 ㅠㅠ
우선 양상추랑 다진사과 남은것, 토마토반쪽 올리고 샐러드 드레싱 부어줌 ㅋㅋ
(나는 요즘 오리엔탈 드레싱!)
색이 돈까스색이 되었길래 속은 어찌됐건 맛있어보여서 꺼냄 ㅋㅋ
어차피 소고기는 다 안익히는게 더 좋아서 나는 ㅎㅎ
키친타올위에서 기름 좀 빼주고
소스 제조 시작
사실 멸치액젓 2000원이더라고 정창욱 셰프가 쓴거 근데 다신 안쓸거 같아서 그냥 안샀어 ㅋㅋ
멸치액젓이 멸치우린거에 조미료 넣고 간장이나 소금대신 간하는 용도로 쓰는거라길래
가쓰오브시 우린 쯔유도 비슷하지 않을까싶어서 쓴거야 멸치액젓이나 피쉬소스 있으면 그걸 쓰는게 낫겠찌?ㅎ
내가 만든대로 쓸게 그냥
쯔유 2스푼+물 1.5스푼, 레몬즙1티스푼, 식초 1스푼, 설탕 저기 보이는만큼(나는 설탕 잘 안써서 최소한으로 햇어!), 호두1알 다진거, 다진마늘 1티스푼, 페페론치노2개 다진것
이렇게 넣고 쉐낏쉐낏!
그리고나서 맛한번 보고 입맛에 따라 가감하면 될거야 ㅋㅋ
나도 그냥 영상보고 대충 감으로 한거라 맛보고 좀 더 넣고 이런식으로 했거든ㅎ
태국고추 없어서 대신 페페론치노!
그리고 이제 아까 세팅해둔 샐러드 위에 안심을 올리면!!!!!
쪽파를 쏭쏭 썰어올리고 파슬리 솔솔 해주면!!!!!!
완성~~~~ 1인상 같지 않은 1인상이 나왔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은 토마토랑 사과는 후식이 됩니다.
그나저나 나 사과 진짜 안먹는데 덕분에 올해 첫 사과를 섭취했다ㅎㅎ
우왕 다시보니 또 먹고싶음 ㅠㅠ
잘라보니 고기가 잘 익은듯??
중불에서 돈까스 색처럼 나올때 건져내면 될것 같아!
괜히 필터적용한번 해봄 ㅋㅋ
이건 친구한테 인증샷 보냄
이걸 마지막으로 먹는데만 집중했다
맛은 음~ 치즈가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 뭔가 독특한 맛?
느끼한거 싫어하는 내 입맛에도 ㅎㅎ 맛있당 ㅎㅎ
만약에 내가 아이들이 있다면 간식으로 꼭꼭 해주고 싶은 그런 음식!
담백한 맛이엇어 소스 많이 찍으면 짭짤하겠지만!
와인이나 맥주랑도 맛있을거 같아!!!
근데 ㅠㅠ 내가 와인코너에서 산 비싼! 블루치즈 들어갔으니 꼭 와인이랑 먹고싶은 그런 마음 ㅋㅋㅋ
그리고 밀가루가 없어서 전분가루랑 부침가루 반반 섞어서 했는데 결과물이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야 ㅎㅎ
아마 전분가루를 섞어서 좀 더 바삭하게 먹지 않았을까? 하는게 내 솔직헌 심정 ㅋㅋ
돈까스랑 비슷하지않을까 했는데 음 돈까스 느낌은 아니었어 우선 사과랑 치즈가 들어간게 돈까스 생각은 전혀 안나게 해주니깐~
너무 간만에 튀김요리라 긴장했는데
그래도 나름 어렵지 않게 한것같다 ㅋㅋ
한시간만에^^! 호홓호호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구 튀김요리는 너무 정신없어 후드 돌아가는 소리에 밀가루 빵가루 가루들 치우느라 힘들어 ㅠㅠ ㅋㅋㅋ
그치만 누군가에게 한번쯤 짠~하고 대접해주고싶은 요리! ㅎㅎ
나 혼자 이렇게 먹고 끝내니 좀 아쉽긴 했다 (그래서 우리 여시들한테 왔지롱~)
처음해본건데도 나름 모양새가 나온걸보면 난이도가 높은 요리는 아닌것 같아
여시들도 색다르게 튀김요리 먹고싶으면 한번 도전해봐~
아님 손님대접으로 완전 인기좋을거 같아!!!
그럼 난 이만 조용히 반응좀 살피다가 자러갈게**
문제시 130bpm에 춤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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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성재야누나야 작성시간 15.08.02 우와 쩔어ㅠㅠㅠㅠㅠ나중에 꼭 해먹고 싶다ㅠㅠㅠㅠㅠ이거 그냥 집치즈로 해도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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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진주귀고리를 한 소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8.02 집치즈도 나쁘진 않을거 같은??ㅎ 노란 체다치즈는 향이 좀 강해서 적게 넣어야할지도 모르겠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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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응그래다내가이겨내야지 작성시간 15.08.02 우와.. 정성정성 가득한 글이다 ㅋㅋㅋㅋㅋ짱맛잇어보여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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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anthologie 작성시간 15.08.02 언니글 보고 완전 뽐뿌왔다 ㅠㅠ 싸라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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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호식이티바뀨뀨치킨 작성시간 15.08.03 맞아 기억났어ㅠㅠㅠ저거본방으로보면서 진짜먹고싶었는데ㅠㅠㅠ다시봐도 침샘어택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 잘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