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셉으로 🥕당근🥕을 먹는 여시가 있다????? (feat. 바삭한 당근전)

작성자여름좋아하는사람|작성시간22.06.26|조회수15,890 목록 댓글 21

출처 : 여성시대 (여름좋아하는사람)

🥕당하~(당근싫어걸들 안녕하세요)🥕

사실 당근싫어걸들 중 한 명... 그게 나야;

생당근에서 나는 그 향이 너무 싫어서
생당근은 입에도 못대는데

별안간 갓생에 꽂힌거야
그 중에서도
건강식을 먹는 나, 야식조차 당근스틱✨
ㅋㅋㅋ

어쨌든 컨셉에 심취해서 심심하면
과자나 야식 대신에

이렇게 컵에 예쁘게 꽂아서
오이랑 같이 당근스틱 오독오독 씹어먹었어
(당근향 많이 안나는 주스용 당근 삼)

물론 당연히 맛없었어 ... ㅋㅋㅋ

당근 싫어하는데 향 많이 안난다고 좋아질리가 없지

근데 오독오독 씹을 게 생기니까
군것질을 안하게 되긴 하더라고?

생당근은 먹지도 못하면서
컨셉에 지배당한 나여시는
✨야식마저 건강식인 나✨ 를 실천하게 됨

나름 갓생에 도움 된 컨셉잡기ㅋㅋ

근데 한 3일 하다보니까 좀 질리기 시작한거야
분명 당근 한 열 개는 먹은 것 같은데
실제로 한 개 반 정도 먹었고
남은 건 빨리 처리해야겠고ㅠ

그렇게 작심삼일을 끝낸 나여시는
집에서 채칼을 발견함

이렇게 생긴 채칼 아는여시?

다이소에 파는 채칼인데
우리집에선 달달한 늙은호박전 할 때 많이 쓰는 칼이야

보자마자 어...? 하고
뭐에 홀린 것 처럼 냉장고에서 당근 꺼내왔잖아

갓생은 일단 잠깐만 저리 가걸아;;

그럼 바로 준비물 알려줄게 <밥숟가락 기준>
채칼, 당근1개, 부침가루5, 설탕2, 소금4/1

간단하지?

이렇게 하면 보통 동그랗게 두 장 정도 나와
아 맞아 내가 쓴 당근은 주스용이라 그런지 좀 작았어

20cm이상이고 굵다면 ....

아차차; 레시피 게시판이지

당근 크기에 따라서 가루류는
1-2숟가락 정도가감하면 될 듯
사실 그렇게 큰 차이는 없어~

채칼은 다른 것도 괜찮고 직접 채 썰어도 돼
대신 >얇게<가 포인트야

커다란 볼에 재료를 다 섞어줘
그리고 물을 부어줘
물은 찔끔찔끔 나눠서 붓고 섞고 반복하는 거 추천
그냥 반죽이 걸쭉해질 정도면 돼

⬇️이 정도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