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노티드하트링
자게에 올렸는데 오직. 5명의 여시가 레시피를 궁금해해서 조금 신난 나는 레시피를 가져왔어. 근데 너무 간단하고 별 거 없어서… 사진도 몇 없음…
준비물: 알배추, 페퍼론치노, 육수 한 알 반 알, 베이컨, 후추
소스를 찍어먹고 싶다면 - 맛간장, 물엿(올리고당), 유자청
일단은 알배추를 한 장씩 뜯어서 교차로 둔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냄비에 넣어줘. 밀푀유나베 느낌~ 나는 깻잎이 집에 좀 있어서 여기저기 박아줌.
그리고 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페퍼론치노! 한 8개쯤 집어서 배추 사이 틈에 하나씩 박아줘. 느낌상 덜 느끼~~~
이제 물을 넣어줘야 하는데 멸치육수의 느낌을 내도록 육수 한 알 같은 거 넣어줘. 꼭 없어도 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있으면 확실히 더 맛있는 것 같아!
난 육수 한 알 반 알 뽀개서 뜨거운 물 360ml에 풀어서 넣어줌
그리고 베이컨이 적당히 배추를 덮을 정도로 올려줘. 난 알배추 반 통(알이 꽉 찼을 때) 한 통(오늘처럼 헐렁헐렁 좀 화날 때)에 베이컨 6줄 정도 넣음!
여기서 진짜 추천하고 싶은 건 베이컨 솔직히 넘 많잖아… 난 코스트코 커클랜드 저염베이컨 먹거든? 진짜 많아 그니까 산 당일에 바로 돌돌 말아서 지퍼백에 열 맞춰 놓은 다음 냉동실에 하루 얼려. 그리고 다음 날 툭툭 쳐서 한 줄씩으로 만들어줌!! 그럼 나중에 차돌박이 돌돌말아있는 것처럼 하나씩 꺼내먹기 편해.
그리고 뚜껑 덮고 한 10분 안 되게 강불…
그리고 베이컨 잘라준 다음 또 뚜껑 닫고 중불 10분…
난 알배추 물렁한 게 좋아서 좀 더 끓이기도 함
이제 먹으면 돼! 후추 잔뜩 뿌리고!!!!!!
소스는
맛간장2 물엿(올리고당)1 유자청1 물2
이렇게 하면 아주 딱임 완전 유자폰즈가 따로 없어(유자폰즈 먹어본 적 없음)
난 유자청 다른 때에 먹지도 않으면서 이거 소스로만 쓰는데 벌써 반 병을 비웠어 ㅋㅋㅋㅋㅋㅋㅋ
맛있게 먹어~~~~
+) 공지된 기념 추가… 맞아 나 사실 투머치토커야
여시들이 물어본 거 답해줄게
맛간장 없어도 되나?
- 당연함. 간장이면 되지 머…
코스트코 베이컨만 돼?
- 베이컨이 다 똑같지 머… 암거나 다 맛나~
베이컨 보관법?
- 내가 얼른 마트 다녀와서 추가할게 이번주 안에(아마도)
마트 못 가면 그림으로 그려서 설명해줌
지우지마
- 절대 안 지워 나 사실 지금 너무 떨려…
맛간장 어디 거 먹어?
- 부엌 달려가서 찍어왔어 그냥 집에 있어서 쓴 건데 ‘맛’ 간장이니까 맛있겠지 하고…
육수 한 알이 뭐야?
- 멸치 육수 만드는 덩어리인데 물에 섞으면 육수 나와~!!
내가 쓰는 건 이거
ㅋㅋㅋㅋㅋㅋ근데 찍고 보니 이름 육수 한 알 아니네 대충 써~~~
홈플러스에서 세일하길래 옛날 옛적에 사온 이거 넣었을 때도 비슷했어. 근데 양이 너무 많고 액상이라 조절이 안 되어서 안 써 ㅜㅜ
끓이면 물 다 날아가?
- 난 배추 2/3 정도로 물 넣는데 다 먹고 나면 아래에 찰박찰박하게 깔리는 정도로 남아 뚜껑 닫고 끓여야 해!
자게 말고는 글 처음 써보는데 공지라니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신나서 친구한테 자랑함
대빵 최고!!!!!! 고마워!!!!!!!
아 맛은 예상 가능하겠지만 삼삼~하니 계속 들어가. 배추가 아주 달고 왠지 아주 건강한 느낌이 들어! 배도 부르고! 밤에 간단한 야식으로도 좋고 소주 안주로도 딱~
알배추 아래에 숙주 깔아도 맛있고 버섯 같이 넣어도 맛있어!!
헉 근데 베이컨 소분하다가 찍은 사진 찾았다 잠만
이렇게 사자마자 돌돌 말아서 하루 얼리고 모양 잡힐 때쯤 되면 탁탁 쳐서 떨어뜨린 다음 지퍼백에 보관하면 돼~ 냉동 차돌박이 이렇게 돌돌 말린 거 집게로 빼먹을 때처럼 만들 수 있어. 통 바닥이랑 층마다 비닐 까는 거 필수! 안 그러면 다 붙을걸…
그럼 이제 진짜 안녕~~~~~
맛있게 먹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