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윤바름
바지락을 많이 사두기도 했고, 날이 추워져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기도 해서 순두부찌개 끓여봤어!
순두부찌개는 좋아하는 사람은 많은데, 해 먹는 사람은 생각보다 없는 거 같아ㅋㅋ 보통 다들 사먹고요..?
하나도 어렵지 않으니 만들어 먹어보자!
재료: 바지락, 순두부, 연두 or 치킨스톡 or 다시다, 고춧가루, 식용유 (다른 기름 가능), 대파, 양파, 계란, 소금 or 국간장 /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화이트와인
1. 냄비에 식용유등의 기름을 1.5 스푼 끼얹고 고춧가루도 한스푼 넣어 아~주 약불에서 달달 볶아준다.
(고춧가루가 타지 않도록 주의한다.)
2. 고추기름이 생기면 해감한 바지락을 넣고 약불에서 볶아준다.
(나는 새우가 남아 굴러다니길래 그것도 세마리 넣었어!)
3. 화이트와인을 아주 살짝 둘러 재료들을 같이 볶아준다.
(사실 이 과정은 꼭 없어도 돼! 그 왜 술찜 먹을 때 나는 술 향이 찌개에서 좀 나게 되는데, 해보니 나쁘지 않길래 이런 식으로 해 먹고 있어)
4. 충~분히 술 향이 날아가면 물을 350~400ml 넣고 끓여준다. 물이 끓으면 양파와 다진마늘을 취향껏 넣는다.
(나는 중간 크기 양파 1/3 개 썼고, 마늘은 4개 정도 직접 빻았어! 양파가 과하면 단 맛이 나고, 다진마늘이 과하면 쓴맛이 나니 주의해줘! 사실 이것도 좀 많은 거ㅜ)
5. 연두를 한 숟가락 넣는다. 연두가 없다면 다시다, 치킨스톡도 괜찮아! 난 연두 주황색 써~
6. 바글바글 끓을 때 쯤 순두부를 2~3 등분 하여 넣어준다. 순두부가 최대한 아래쪽에 깔리게 살살 넣어준다.
7. 빨간 색을 내고 싶다면 고춧가루를 한숟가락 뿌려주고 칼칼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를 취향껏 넣어준다.
순두부가 으깨지지 않도록 살피며 국물을 위로 위로 살살 끼얹어준다 .
이 때 모자란 간은 국간장 and/or 소금으로 해준다.
8. 5~10분정도 바글바글 끓인 뒤 파송송 계란탁!
9. 맛있게 먹는다.
양은.. 엄.. 혼자 먹긴 좀 많고 둘이 먹기엔 모자란데, 난 그냥 혼자 다 먹어 ㅎㅎㅎㅎ
매운 걸 좋아하면 캡사이신을 타도 좋고 매운 고추를 더 넣어도 좋아!
순두부를 넣기 전, 간이 좀 센가? 싶으면 그게 맞아! 순두부에서 어차피 물이 나오기도 하고, 간이 좀 돼 있어야 국물이랑 순두부랑 먹기 좋더라고.
집에서 따뜻하게 순두부 먹고 마음과 몸을 녹이며 힘든 시국 함께 이겨내보자!
구럼 2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