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윤바름
여시들 안녕ㅎㅎ 난 후무스에 미쳐버린 여시야.
후무스는 아는 여시들이 많겠지만 중동지역에서 많이 먹는 디핑소스야.
비트나 브로콜리, 다른 야채랑 섞어 만들기도 해!
후무스는 당근이나 샐러리 같은 야채를 찍어 먹어도 좋고, 과일을 찍어 먹어도 좋고, 빵에다 먹으면 더 좋아.
사실 나는 참 다양한 문화와 사람이 공존하는 밀국 지역에 살아.
그래서 내가 후무스에 빠졌다고 말하면, 오 후무스! 허머스! 하고 모두 다르게 말을 하길래 정확한 발음은 잘 모르겠어.
그치만 꽤 대중적이고, 이게 디핑 소스라고 하기는 하는데 나는 야채나 빵은 거들 뿐 후무스를 되려 퍼먹는 편이야,, 고소하니까,,
그렇게 사먹다보니 늘 양이 모자라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어.
이번에 만들면서는 레시피를 쪄볼까 해.
주재료는 병아리콩이야.
후무스를 만들 때 그냥 마른 병아리 콩으로 해도 되지만, 불리고 삶고 어쩌구 귀찮은 과정을 거쳐야 하기에 그냥 통조림으로 하는 걸 추천할게.
난 이번에 만들 땐 통조림 3캔을 가지고 만들었는데 재료는 1캔!!!!! 기준으로 써놓을 거야!!!!!
<재료>
병아리콩 통조림 1캔
참깨 4 스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3 스푼
통마늘 작은!!!! 거 2쪽 or 다진마늘 반 스푼
큐민가루 1/3 스푼
레몬 작은거 0.5 개
<준비물>
블렌더
<과정>
1. 참깨 4 스푼을 믹서기에 넣는다.
(나는 3캔의 통조림을 썼으니까 참깨 12스푼을 넣음)
내가 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2. 올리브유를 질질 흘리며!!! 세 숟가락 넣는다.
(나는 3캔의 통조림을 썼으니까 올리브유 9스푼을 넣음.)
마늘 2쪽 준비!
여기선 통마늘을 썼지만 다진마늘 상관 노노,,
3. 마늘 작은 거 1~2 쪽 넣는다 or 다진마늘 0.5 스푼
주의!!!!!! 나는 3캔을 썼다지만 지금 마늘을 존나 많이 넣은 거임. 절대 저렇게 넣지 마!!!!!!!!!!!! 작은 마늘 기준으로 1~2쪽이야!!!!!!!!!!!
저렇게 넣으면 마늘 맛밖에 안 남!!!!!! (내가 많이 넣어본 이유는 실험정신)
이제 통조림을 깔 거야.
내가 쓴 통조림인데,
어쩌다 보니 종류가 다른 걸 쓰게 됐어,,
영양 성분은 이러하다.
용량은 좀 달라도 이정도면 비슷하니까 대충 넘어가자 ㅎㅎ
4. 통조림을 까고,
5. 통조림에 들어있떤 콩물만!!!!! 5스푼 블렌더에 넣는다.
물을 넣는 이유는 그냥 참깨랑 마늘, 올리브유만 넣는 것 보다 잘 갈리기 때문!
6. 이제 저걸 갈면서 통조림을 그릇에 붓고 껍질을 깐다.
3캔을 그릇에 부으면 이정도 나와.
콩물은 버리지 말자! 콩을 붓는 이유는 아래 말 할 껍질 까는 과정에서 날카로운 통조림 모서리에 손을 다치지 않기 위해!
7. 귀찮은 작업인데, 병아리콩 껍질을 까야 돼.
껍질은,
쓱~ 손가락으로 살짝 비틀면 바로 까져!
사실 안 까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서도,,
까주면 더 크리미~~하고 고소~~한 맛의 후무스를 맛볼 수 있으니 까주도록 하자!
언제 다 까나 싶지만,
어깨가 결리기 시작할 무렵
다 까는 날이 오긴 해..
까다 보면 참깨가 다 갈려있거든?
이정도?
브렌더를 멈추고 까던 콩을 마저 깐다.
다 깐 콩은 블렌더에 넣자.
8. 레몬을 짜 넣는다
(레몬 씨는 웬만하면 빼주자)
한 캔 기준 작은 레몬 0.5! 나는 3캔이니까 큰 레몬 1개 썼어.
9. 후추를 취향껏
후추 처돌이는 후추를 엄청 갈아 넣었지만 저정도로는 안 해도 됩니다, 예,,
10. 소금을 취향껏
난 3 캔 기준에서 사진보다 조금 더 넣었는데, 한 캔 기준으로는 0.3~0.4스푼 정도 넣으면 될 것 같아.
(색이 누런 것이,, 마늘 처돌이라 이게 갈릭소금이긴 한데 소금이랑 간은 비슷해)
병아리콩 콩조림 자체에 간이 돼 있어서 소금이 그렇게 많이는 필요 없어.
11. 큐민가루를 넣는다
나는 세 캔을 했기에 수북이 한 스푼을 넣었어.
한 캔이라면 0.4 스푼 정도를 추천해.
없다면 뭐,, 죽진 않으니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 나는 좀 상관 있더라고.
큐민 가루가 없으면 식당에서 먹는 맛이 안 나더라.
가루 자체에서는 암내가 나지만 개인적으로 후무스는 이 향이 있어야 안 섭섭햐,,
꼭 넣어줬음 해!!!
12. 이제 전부 넣었으니 가는 거야 윙윙
블렌더를 돌리면서 설거지를 하는데,
설거지를 하다가 중간 중간 농도를 봐가며 아까 남겨놓은 콩물을 추가한다.
13. 아 더 안 갈릴 거 같은데,, 혹시 모르니까 더 돌려보자,, 오 더 갈리긴 하네,, 어,, 좀 더 해볼까?
음,, 어,, 음?,, 어,, 음? 반복을 하다가 진짜 더 안 갈릴 것 같을 때 쯤이 완성이야!
(이번판은 솔직히 말해서 좀 망했어. 물을 너무 많이 넣어서 걸죽해졌는데. 좀 되직한 게 맛이 좋아.)
14. 올리브유를 살짝 뿌려서 보관
(안 뿌려도 뚜껑만 잘 덮어 두면 5~6일 정도..? 크게 상관은 없음. 그냥 내가 많이 좋아해, 올리브유를..)
이렇게 만들어둔 후무스는 약 일주일 동안 냉장고 보관이 가능해!
농도는
이정도가 베스트 같아
처음에 너무 묽은 것 같이 돼도, 냉장고에 넣어두면 기름이 응고되면서 되직해지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구!!
사진은 구글 이미지 검색 한 건데 이거 포함 글에 문제 있으면 둥글게 알려주라,,
참고로 페타치즈 살살 갈아 뿌려 같이 먹으면 진짜로 맛있다..
그럼 이만 나는 후무스랑 맥주 먹으러 갈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