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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여성시대 물결치다
나 미역국 3일에 한번씩 끓여먹는 미역국무새임
미역국은 세계 최고의 음식이야
밥없이 미역국만 먹어도 맛있어 후루룩 짭짭
그리고 미역국에 밥 말아서 청양고추에 쌈장 찍어먹으면 개맛있음 바다의 맛과 육지의 개매움이 함께 오는 극락
존나 맛있는 조합들
미역국 + 소불고기 + 청양고추 + 쌈장
미역국 + 구운 스팸 + 김치
미역국 + 고등어구이 + 청양고추 + 쌈장
미역국 + 매운 핫바
미역국 + 제육볶음 + 청양고추 + 쌈장
미역국 + 빨간 진미채
미역국 + 어리굴젓 + 청양고추
아 미역국 또 먹고싶다
그리고 나는 들깨미역국 싫어하고
조개나 성게 넣은 미역국도 싫어함
아무리 맛있는 미역국 식당 가도 좀 식으면 비린맛 나서
하여튼 내가 지금껏 미역국 끓일 때마다
소고기가 꼭 있어야 하는줄 알고
그래야 육수가 우러나는줄 알고 꼭 넣었거든
소고기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데
근데 어제 미역국이 넘 먹고싶은데
냉동고에 소고기가 없는거야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미역으로만 끓여보기로 했지
서론이 길었네
이제부터 시작이야
재료
- 미역, 참기름, 국간장, 다진마늘, 다시다, 미원,
멸치액젓, 소금
일단 미역을 20~30분 정도 불려
불린 다음 가위로 쉐킷쉐킷 짤라
미역을 오래 볶는게 포인트야 알아둬
후라이팬에 참기름 둘러
중불 켜놓고 미역을 5분 정도 볶아
국간장 2스푼 넣어
멸치액젓 2스푼 넣어
소금 1스푼 반 넣어
다진마늘 1스푼 넣어
다시다 반스푼 넣어
미원 한꼬집 넣어
그리고 3분 정도 더 볶아
커다란 솥에 물 붓고 볶은 미역 풍덩해
물은 한.. 2리터? 되는듯 넘으려나? 모르겠군
일반적인 크기의 냄비에 끓이는 여시들은
위에 양념들 반씩만 넣어
난 항상 큰 솥에 끓여
저 뒤에 있는 크기만한 솥에 끓여
왜냐고? 난 미역국 존나 많이 먹으니까
한솥 끓여놔도 두끼면 순삭이야 너무 아쉬워
그리고 30분에서 40분 끓여
중간에 맛보고 싱거우면 소금 더 넣어
싱겁다고 간장 더 넣으면
맛이 좀 겉돌고 국 색만 까매짐
더 오래 끓여도 좋아
미역국은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존나 맛있으니까
내가 40분만 끓이는 이유는 못기다려서야
다음날 한번 더 끓이면 존나 맛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