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보고 삘받아서 만든 수제 밤티라미수 (부제:설거지거리에 등짝 스매싱 준비하신 엄마의 화도 잠재운 밤무스)

[떠라라]

출처 : 여성시대 (떠라라)


재료: 맛밤 2봉지 , 우유 200g
마스카포네 크림치즈 200g 설탕 약간
생크림 300g 다이제 편의점 라떼 초콜릿
(그래놀라따위는 과감히 패스!)

흑백요리사 나폴리 맛피아님의 밤티라미수를 보고
오랜만에 홈베이킹 열정의 불꽃이 피어올랐어 ㅋㅋㅋ
공휴일에 만들어볼라고 그저께 동네 마트가서
장 다봐왔거덩요?? ㅋㅋㅋㅋ 근데 담날 아침...
농사지으시는 이모네가 밤 줏었다고 밤을
엄청 많이 갖다주신거야....

심지어 자연산 밤으로.... 양 더많이 만들어 버림...
더맛있고 더 고소하고 담백하고....하튼 그랬어ㅋㅋㅋ

일단 밤이랑 우유랑 같이 끓여유
(사진보면 우유 양이 많지?? 여시들은 꼭 배합 보고 하길.... 저만큼 넣으니까 나중에 너무 질척질척해져서
힘들더라구 우유 너무 많이 넣지마 여시들 내생각에 푸드프로세서 없으면 믹서기에 밤이 갈릴만큼 우유 넣으면 될거같아)

뜨거울때 팍팍 갈구유

나는 대충 감으로 재료 넣어부러가지고
좀 질었으..... 나중에 크림치즈랑 밤 더넣었어...
다 갈았으면 냉동실에 잠깐 넣어서 차갑게 만들구

크림치즈 넣구유 크림치즈는 실온에 둬야 휘핑하기 좋아 아그리구 끼리크림치즈나 매일꺼 쓰면 산미가 좀 있더라구 비싸더라도 마스카포네 치즈 쓰는거 추천해

설탕은 밤의 당도에 따라 걍 대충 넣어유 쪼금만

나는 생크림 바로 넣어버렸는데 여시들은
다른 볼에다가 생크림 휘핑 따로해서 섞는거 추천
이렇게 대충 하니까 계속 너무 질어지더라구
사진엔 없지만 나도 별도로 생크림 휘핑 했오!

편의점 다돌아댕겼는데 이디야 토피넛 라떼 못찾아서
그나마 젤 비슷한 강릉커피 너티크림라떼? 뭐시기
거기에 다이제 적셔 반찬통에 깔어

다이제 커피에 적시고 밤무스깔고
다이제 커피에 적시고 밤무스깔고 반복

가나 초콜릿을 샀었지만 강판에 갈 자신이 없어서
두툼함 다크초콜릿 마켓컬리서 급하게 주문...
둠뿍 뿌려주세유

밥숟가락으로 퍼드세유
커피와 함께 ☕️🌰

여시들 한입 아아아아~~~~~

엄마: 또또 !!! 설거지거리 만들지 또!!!!

하고 오시더니 한입 맛보시곤
이거 엄청 맛있다... 하고 식탁에 있던 모닝빵으로
그릇 다 닦아 드셨어.....
그 익힌 밤의 그 구수하고 담백한 너무 막 달진 않지만
묵직한 느낌있잖아 그게 크림에 느껴져서
더 맛있었던거같아 ㅋㅋㅋㅋㅋ
여시들도 집에서 간단하게 해보길~~
가을에 딱인 디저트야~~~~

[탈출하자]

전래맛있겟다,,,

[민병관웃어]

근데 여시야 사진에 저거는 마스카포네가 아니지않아?? 나 마스카포네 필요할 때 저거 샀다가 맛이 달라서 담부터는 안사거든 ㅜㅜ 저게 마스카포네보다 꾸덕하고 신맛이 심해서 부드러운 요리 할 땐 마스카포네가 낫더라

아아악 본문에 있었구나!!!!! 미안!!!!

[떠라라]

오 맞아맞아 ㅠㅠ 나 본문에 썼듯이 질어지기도 했고 밤도 더 넣는 바람에 생크림이랑 마스카포네 크림치즈 더 넣었어!!

[리오레이비]

왜이렇게 잘해? 흑백조리사야?

[멍멍뭉멍1]

와 여샤 진짜 진짜 맛있어!! 하나도 안 달고 (최고의 찬사) 부드러워.
나는 밤이 반만 들어갈 정도로만 우유 넣었고 (갈고나니 뻑뻑!) 밤무스랑 마스카포네 섞고나서 생크림 친거랑 같이 섞음.

나는 마스카포네 250, 생크림 200, 밤 200, 우유 100?, 설탕 50, 다이제 한곽? 커피 이렇게 씀. 크림은 남아서 냉동실에 아이스크림으로 먹으려고 넣어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