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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33(브금有) 붉은 기운이 감싸고 돈다. "...야 저거 심상치가 않다." "위험한 냄새가 나." 청이 잔뜩 경계어린 얼굴로 중얼거리자 송하의 잇새로 픽 붉은 연기가 흘러나온다. "조용히 자영을 내게 넘겨주면" 호랑이들은 살려줄게. 금산에 사는것도 모른척 해줄게. 인심을 쓴다는듯 말하는 송하의 말에 중구의 눈썹이 꿈틀거린다. "..........뭐?" "봐준다?" 하.. 귀염도 앵간히 떨어야 보는맛이 있지.. 픽 바람빠지듯 웃던 중구가 스윽 청의 앞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8.05 조회수 1,322 댓글 15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32(브금有) 그것도 잠시 이내 날선 소리와함께 팍 하고 팔부근을 날카롭게 할퀴어오는 바람에 움찔한다. "...너!" "갑자기 이게..!" 호가 상처가난 팔을 감싸쥐며 소리치자 웅이 붉어진 눈으로 호를 바라본다. "씨앗을 다오." "내 금산을..아니 다가져도 좋으니" "양이 네게 준 씨앗을 내게 다오." 이미 반쯤 이성을 잃은듯한 웅의 모습에 호는 작게 인상을 찌푸린다. "자영이 아픈걸 안거야?" "........." "100일후에나 그 이슬을 얻을 수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8.04 조회수 1,272 댓글 14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31(브금有) 꽃더미에 움찔하자 빼꼼히 얼굴을 내민 웅이 히죽 웃는다. "놀랐느냐?" "..이게 다 뭐에요?" 웅의 두 팔에 가득안기도 버거워보이는 어마어마한 양에 웅을 쳐다보며 묻자 웅이 그저 좋은듯 허허 웃으며 나를 쳐다본다. "금산에 많이나는 꽃이다." "자영 네가 좋아할듯 하여 가지고왔어." ...금산? "..여기가" 금산이라구요? 웅의 말에 내가 작게 인상을 쓰며 되묻자 웅이 의아한 얼굴로 나를 쳐다본다. "그래. 너를 데리고 내 몇 번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8.04 조회수 1,432 댓글 22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30(브금有) 출처: 여성시대 망상방 공무원 임형주- 천년을 하루같이 "할매요." 성큼 마당으로 환이 들어선다. "환이왔나." "야. 아부지가 감자 갖다드리라고.." "그래 여그 둬라." 손에 들고있는 바구니를 들어보이는 환을보며 할머니가 손짓을한다. 툇마루에 바구니를 내려놓으며 흘끗 문을 쳐다보는 환. "...아직도 잡니까." 환의 물음에 할머니의 안색이 어두워진다. "말도마라.. 이틀을 내리 디비자는데 흔들어도 안일어난다." 참말로 어디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8.03 조회수 1,294 댓글 12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29(브금有)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걱정 말라니까. 멀쩡해요." "그라도 집에 가는게..." "여름 지날때까지만 여기 있다가 집에 갈게요." 부모님한테도 이미 그렇게 연락드렸어. 내 말에 할머니는 작게 한숨을 쉬며 '니를 금산에 데꼬가는게 아니였다.'라며 작게 한탄했고 그 말에 나는 작게 고개를 저었다. "그런말 이제 그만해 할머니." "....." "나 좀 피곤하다. 좀 잘게요." 자리에 누우며 말하자 할머니는 내 머리를 두어번 쓸어주더니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8.03 조회수 1,326 댓글 10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28(브금有) 여주를 쳐다본다. "여주씨." "나가 선물하나 줄게요." 히죽웃으며 선물을 주겠다는 청의 말에 여주가 자성의 품에서 떨어지며 어리둥절한 얼굴로 청을 쳐다보자 청은 코를 긁적거리다가 불쑥 우거진 수풀을 손으로 슥 걷어낸다. "금산에 온지도 한달이 넘었잖아요." 길이 제법 잘 나있는 산길을 가리키며 청이 여주를 쳐다본다. "우리는 못나가지만 여주씨는 나갈 수 있어요." "..예?" 청의 말이 이해가 되질 않아 되묻자 청이 머리를 긁적이며 키득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8.02 조회수 1,303 댓글 8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27(브금有) 출처: 여성시대 망상방 공무원 드라마 태왕사신기 ost Hisaishi Jo - The First Love "...씨" "여주씨." "아..!" 톡톡 어깨를 두들기는 느낌에 퍼득 정신을 차리며 돌아보자 옷을 갈아입은 자성이 웃고있었다. "몸은 이제 괜찮아요?" "네. 멀쩡해요." 형들은요? "먼저 굴에 가보겠다고 하고 갔어요." 내 물음에 자성은 씨익 웃으며 가볍게 몸을 이리저리 비틀다가 나를 쳐다본다. "그럼 우리도 가볼까요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7.31 조회수 1,462 댓글 14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26(브금有) 들어드릴게." 중구부터 청에 이르기까지 모두 한결같이 기분이 좋아보이는 얼굴에 여주는 피식 웃으며 씨앗을 도로 주머니 안에 넣는다. by.훙엌 by.골드문 전무이사 by.이중구 덕후 청과 중구는 며칠동안 은밀하게 설화마을과 금산을 오고가며 송하의 행방을 찾아다녔고 나는 자성의 병간호를 위해 자성의 곁에 머물렀다. 며칠을 왕래하며 송하를 찾아다녔지만 청과 중구는 송하를 찾지 못했고 최소한 금산안에는 송하가 없다고 판단한 듯 싶었다. 그러나 청은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7.30 조회수 1,422 댓글 18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25(브금有) 불쌍하다 단정지을 수 없는 그런 애매하고 슬픈 관계같았다. "........" 가만히 누워있다가 목에 걸린 씨앗주머니에서 씨앗을 꺼내들었다. 복숭아 씨앗정도만한 크기의 씨앗은 단단했다. 스스로는 싹을 틔우지 못할것 같이. 내가 금산에 온지도 벌써 한달정도 지난듯했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60일정도일까. 한달이나 품에 지니고 있었는데도 씨앗은 아무 변화가 없어보였다. 정말로 내가 그들이 말하는 그 자영이 맞긴 한걸까. 가만히 누워 청의 코고는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7.30 조회수 1,307 댓글 11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24(브금有) 같이 갈래? "...." 청의 물음에 중구는 빤히 여주를 바라보다가 이내 푹 다리위에 머리를 올려두곤 눈을 감는다. "...그래. 좀 쉬어라 너도." 중구가 눈을 감은 모습을 보며 청이 혼잣말을 중얼거린다. 어느새 비가 그친 금산의 밤하늘을 올려다보던 청. 하늘을 가득 뒤덮은 별을 올려다보다가 이내 동굴입구에서 가볍게 뛰어오른다. "음.." "왐마.." 행여 여주가 깰까 조심조심 걸음을 옮기는데 들려오는 목소리에 청의 어깨가 움찔한다. "청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7.29 조회수 1,399 댓글 13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23(브금有) 출처: 여성시대 망상방 공무원 바람언덕.swf 바람언덕 - 자작곡(나한테막그러면안돼 언니) -풍덩 높은 절벽에서 떨어진 여주와 중구가 큰 물보라를 일으키며 호수속으로 빠져들어간다. 여주는 허우적거리며 호수 밖으로 나오려하지만 자신의 허리를 꽉 끌어안고있는 중구의 앞발떄문에 여의치 않은 듯했다. 그렇게 애를쓰길 몇번 숨이 막혀오는지 쿨럭 숨을 토해내며 물속에서 버둥거리다가 정신을 잃고마는 여주. 그때 중구의 눈이 번쩍 뜨이더니 물밖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7.24 조회수 1,594 댓글 20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22(브금有) 출처: 여성시대 망상방 공무원 왕의 남자 OST - 광대사냥 "허.." 장황하면서도.. 너무나 어마어마한 이야기에 머리가 멍해져왔다. 그저 옛날이야기로 들어왔던 이야기가 사실은 이런 엄청난 일을 숨기고 있을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언제부터 쥐고있었는지 모를 육포만 손에 꼭 잡아쥔채 청의 말에 멍하게 앉아있는데 갑자기 부스스 동굴 천정에서 돌가루가 바스라져내린다. "..아니 뭔 돌가루.." 청이 탁탁 어깨를 털다가 멈칫하며 입구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7.23 조회수 1,431 댓글 17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21(브금有) 불은. 물에게도 환웅이 씨앗을 주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며칠을 고민하던 불은.." "99일째 되는날 밤 물이 가지고 있던 씨앗을 훔쳐 달아난다." 씨앗을 빼앗기고 불의 영역에 무단으로 침범한 물은. 곰들에 의해 금산에 갇히게되고 꼬박 십년을 금산에 묶여지내니. 그 억울함이 날로 깊어져 원한이 되었다. 인간이 되어 자영을 얻고자 했던 물은. 금산을 벗어난후 불의 아내가 된 자영을보고 그 슬픔을 억누르지 못해 날뛰게되니 온 세상이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7.23 조회수 1,403 댓글 13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20(브금有) 얘기 알죠? 호랑이가 말을허고.. 뭐 그런거." "그게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에요." "원래 동물은 말을 못허잖아요." "환웅이 참 더러운 장난질을 쳤죠." "일년 중 딱 하루." 불과 물이 인간이 되는 날이 있어요. 금산에 있는 호수와 설화마을에 있는 연못 정 가운데에 달빛이 떠오르는 날 그 날이 물과 불이 인간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날 이었어요. 그 첫날 이후 딱 일년이 되던 날 물과 불은 인간이 되었고, "거기서 만났어요." "자영." "인간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7.23 조회수 1,369 댓글 10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19(브금有) 출처: 여성시대 망상방 공무원 선덕여왕 OST - 덕만 테마 "자성" 눈 좀 떠봐요. 부드럽게 내려앉는 여주의 손길에 자성이 눈을 뜬다. "..잘 잤어요?" 걸걸거리는 목소리로 자성이 인사를 건네자 여주가 작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네. 잘 잤어요." "청이랑 중구형은요." "나때문에 중구..가 화가났어요." 그래서 청이 찾으러 갔는데.. 아직 안오네요. 동굴 입구에서부터 들어오는 햇볕을 보며 중얼거리자 자성이 빤히 여주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7.22 조회수 1,440 댓글 12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18(브금有) 못차리고.." 내 말에 청이 작게 인상을 찌푸리더니 자루안에서 풀을 한웅큼 끄집어낸다. "나는 물을 좀 끓일라니까 여주씨는 이 풀좀 짓이겨줘요." "...이거.." 금산초 아니에요? 양손 가득 올려진 풀은 -"이기 금산에서만 나는 특별한 약초다." 분명 할머니가 보여주었던 금산초였다. "금산초요?" 내 말에 청역시 어리둥절한 얼굴로 풀을 내려다보다가 이내 분주하게 손을 놀리며 말한다. "인간들이 그걸 금산초라고 부르는 모냥인데.. " "우린 그런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7.21 조회수 1,517 댓글 14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17(브금有) 출처: 여성시대 망상방 공무원 The Shanghai Restoration Project - Acknowledgements "하아.. 하아.." 불바다가된 설화마을을 보고 제일먼저 떠오른건 -"주여주 자영!" -"보이는데 있어! 알았지?" 송하의 얼굴이었다. by.훙엌 by.골드문 전무이사 by.이중구 덕후 "하아..하, 으악!" 길도 없는 험한 수풀을 헤쳐가며 산길을 내려가다 이리저리 가지에 긁히고 나무뿌리에 발이걸려 넘어졌다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7.20 조회수 1,351 댓글 13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16(브금有) 주지.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니까. 중구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발끝에서부터 연기가 피어오르며 청과 중구 자성 세사람을 감싼다. "네 이놈들!! 도망가는거냐!!" 철형의 고함에 청이 씨익 웃는다. "빡통 좀 돌지? 잉, 나가 금산에서 그랬어." 자영은 우리가 잘 보호할테니까 인자 그림자도 볼 생각도 말어. 히죽 웃으며 말하는 청의 목소리 뒤로 "송하!!" 들려선 안될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목소리에 자성이 뒤를 돌아보다가 인상을 찌푸린다. "..제길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7.19 조회수 1,492 댓글 9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15(브금有) 불덩이하나다가 내리 꽂힌다. 요란한 소리르 내며 와르르 무너진제단에 철형이 놀란얼굴로 인파를 헤집고 나온다. "대체 이게..!" "어이 놀랐는가?" 불쑥 들려오는 목소리에 철형이 굳은얼굴로 돌아선다. "........청." "금산에서 엿먹인거에 대한 째깐한 보답인데.." "어떻게.. 맘에 드시는가? 철형." 어슬렁어슬렁 철형헤게 다가서는 청의 푸른색 눈이 보라빛으로 변한다. "철형이 데려간 우리 여주씨 데리러 왔구만." "잉, 오늘 각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7.17 조회수 1,550 댓글 12
- [기타] [신세계] 금산에 사는 호랑이 - 14(브금有) 출처: 여성시대 망상방 공무원 선덕여왕 OST - 사라 잠결에 멀리서부터 쿠당탕거리는 소리에 살풋 잠에서 깨어났다. 그러나 채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벌컥 열린 문소리와 함께 묵직하게 배를 눌러오는 무게감에 몸을 앞으로 웅크리며 번쩍 눈을 떴다. "커흐..!" 작게 신음을 뱉으며 눈을 뜨자 방글방글 웃는 얼굴이 눈에들어온다. "주여주 자영!" "일어나 아침이라구." "아아..송하야..아직 해도 안떴.." "곧 해돋이란말이야. 얼른 글쓴이 망상방 공무원 작성일 14.07.16 조회수 1,450 댓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