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말미 : 장마 중에 날이 잠깐 개어서 풋나무를 말릴 만한 겨를.
‘말미’는 어떤 일에 매인 사람이 다른 일을 빌미로 얻은 시간을 말한다. 즉 무언가로 ‘말미암아 얻은 겨를’이다.
장마 중에 잠시 드는 햇볕으로 말미암아 풋나무를 겨우 말릴 수 있을 때, 이를 ‘나무말미’라고 한다.
장마가 이어지면 땔감으로 쓸 나무를 말릴 수 없다. 땔감이 없으면 밥을 지어 먹을 수가 없다.
나무말미에 풋나무를 말려 땔감을 준비해두는 것은 먹고사는 일과 직결된다.
그러므로 나무말미는 어떤 일을 겨우 할 수 있을 정도로 짧은 시간을 말한다.
비슷한 말로 ‘빨래말미’가 있다. 장마 중에 빨래를 겨우 말릴 만한 겨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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