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그분은 돌아가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이 마지막이 될 거 같다며..
암이 뇌까지 전이되어 치료 포기를 했다고 하셨다
그래서 신변 정리 중이라 오늘이 마지막 만남 일 거라 하셨다
... 2026년 3월 7일 일기 중에서
그 후 몇 차례 더 오셔서 관리를 받으셨다
오실 때마다 마지막이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복음을 전했지만 좀처럼 마음 문을 열지 못하셨다
정말 안타까웠다
법 없이도 사실 정도로 선량한 분인데
어찌 그리도 복음에는 마음 문을 열지 않으시던지...
아예 완악하다면 말도 안 한다
지옥은 무섭다고 하면서
끝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에서는 마음을 열지 않으셨다
난 이것이 내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 거라는 생각에
수시로 그분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면서
마음 문을 열어 달라고 간구했다
그리고 수시로 그분께 영접 기도라든지 목사님 말씀을 보냈다
그런데 전달부터 읽는 것조차 없었다
늦게라도 답문을 주시던 분이 한 달이 넘도록 읽지도 않았다는 것은
아무래도 병원이라는 곳이 호스피스였고 그곳에서 돌아가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 비추시고 주의 사랑하심으로 나를 구원하소서"(시 31:16)
그렇게 착잡한 심정으로
만일 그분의 생명을 거두어 가셨다면
부디 긍휼을 베풀어 달라는 간절함이 생겼다
그래서
늘 하는 사역이지만 오늘따라 더욱 간절함으로
살아생전 꼭 구원을 받아야 한다고 외쳤다
늘 그래왔듯이 사람들 반응은
"그들이 듣기를 싫어하여 등을 돌리며 듣지 아니하려고 귀를 막으며
그 마음을 금강석 같게 하여 율법과 만군의 여호와가 그의 영으로
옛 선지자들을 통하여 전한 말을 듣지 아니하므로..."(슥 7:11~12)
얼마나 답답하던지...
속에서부터 끓어오르는 안타까운 심정에
목소리를 있는 힘껏 외치다가 잠깐 현기증을 느꼈다
그 순간 영안(靈眼)이라 할까... 안타까운 모습이 보였다
지금은 당신들이 이렇게 나오지만
정작 주님 앞에 서게 되면 얼마나 두려워 떨지 보였기 때문이다
"너 하늘아 이 일로 말미암아 놀랄지어다
심히 떨지어다 두려워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2:12)
이유는 지금 같은 당신들의 교만 때문이었다
스마트폰에서 쏟아내는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에 취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를 애써 외면했던 것을 얼마나 후회할지...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렘 2:13)
그분이 아직 살아계신다면
내가 보내 드린 영상과 말씀으로 구원을 얻도록..
돌아가셨다면 주님께서 자비의 긍휼을 배푸시도록..
기도밖에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