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6.03.14
장소 : 중랑 청년청
인원 : 16
안녕하세요. 26-1기로 최진영 작가님의 <내가 되는 꿈> 발제를 맡은 양예윤입니다. 토론 선정 이유에도 적었듯이, 제가 힘들 때 읽고 많이 위로를 받았던 책이었던 지라 발제 도서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만... 사실 더 많은 사람들이 <내가 되는 꿈>을 읽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더 컸던 거 같기도 합니다. 야심 찼던 포부와는 달리 발제를 하려고 보니 글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가 추상적으로 느껴져 쉽게 발제문을 끌어내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글에 대한 멋진 토론을 하고 싶었지만 빼내고 남은 질문은 제가 글을 읽으면서도, 그리고 지금까지도 답을 찾지 못한 질문들뿐이었습니다. 너무 추상적이고 개인적인 질문이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우문도 현답으로 답변해 주시는 수대연 부원님들 덕분에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것도 핑계이려나요 ㅎㅎ
특히 2번 질문에서 ‘되고 싶은 나’ 로 살기 위해서는 환경을 바꾸는 것과 내면을 바꾸는 것 중 어느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극단적인 환경이 아닌 이상 그런 환경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는 답변에 홀라당 반한 기억이 있네요... 저는 사실 이 발제문을 만들면서 ‘환경’에 영향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제가 꽤나 수동적으로 세상을 받아들이려고 했던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답을 찾지 못해 넣었던 3번 질문에서도 제가 단점으로 생각했던 점들을 장점으로 바꿔 말해주신 부원님들 덕분에 마음이 너무 따뜻해졌습니다...(거울 보며 장점 말하기는 따라해보겠습니다 꼭!!)
작중 주인공인 ‘태희’와 완전히 같은 삶을 살지는 않았더라도 성인이 된 태희의 모습에 공감했던 부분이 많습니다. 진정한 어른이 무엇인지 여전히 답을 모르겠고 언제 답을 내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태희처럼 과거의 ‘나’도 포용해 주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각자 귀한 시간 할애해 토론에 참여해주시고, 다양한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저도 태희처럼 조금은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이 책이 위로가 되었길 작게나마 바라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