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여행 43 - 4
군산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4)
0. 2026년 5월 19일 화요일 방문.
이제 4부는 동국사 이야기부터 시작한다.
동국사는 일본식 사찰이다.
동국사(東國寺)는 1909년 일본 승려 선응불관 스님에 의해 창건되어 일제강점기 ~~~
36년 동안 일본인 승려들에 의해 운영되다가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이하며 ~~~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온 뼈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사찰이다.
일본 불교는 1877년 부산 개항과 함께 일본 정부의 요청에 의해 들어오기 시작하여 ~~~
가장 먼저 정토진종 대곡파가 포교를 개시하였으며 1904년 군산에도 포교소를 개설하였다.
이후 일연종이 뒤를 이었고 결국 일본 불교가 우리나라에 진출한 까닭은 ~~~
순수한 불교 포교가 목적이 아니라, 한국을 일본에 동화시키려는 일본 정부의 의지를 ~~~
그대로 반영한 것이며 이후 조선총독부는 일본 불교를 포교하고자 ~~~
1911년 6월 3일 자로 사찰령을 발령하였고 이를 계기로 일본 불교는 전국에 별원 ~~~
출장소, 포교소 등을 건립하였으며 본 동국사는 금강 선사로 창건되기 전 ~~~
군산에는 본원사, 군산사, 안국사가 자리하고 있었지만 금강사를 창건한 내전불관은 ~~~
1909년 당시 77세의 고령으로 군산 지역을 순회하던 중, 군산 일조통에 있던 집을 빌려 ~~~
포교소를 개설하였고 1913년 7월 현재의 자리로 옮겨 지금의 동국사를 신축하였다.
그리하여 대한 제국과 일제강점기 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으며 ~~~
우리나라에 남겨진 유일한 일본식 사찰로, 대웅전과 요사채가 실내 복도로 이어진 것이 ~~~
특징이며 화려한 단청이 있는 우리나라 사찰과는 달리 아무런 장식이 없는 처마와 ~~~
대웅전 외벽의 많은 창문이 일본식 사찰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은 조계종 제24교구인 고창 선운사의 말사로, 동국사의 대웅전은 2003년 7월 ~~~
국가지정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동국사의 본래 이름은 금강선사였다.
앞에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금강선사는 1909년 일본인 승려 내전불관이 ~~~
군산에 포교소를 개설하면서 창건한 조동종 사찰이다.
동국사 안에는 천불전도 있는데 ~~~
천 개의 부처님이 앉아 계시고 ~~~
종이 달려있는 종각 주변으로 ~~~
다양한 모습의 부처님 돌 상이 자리 잡고 있는데 ~~~
부처님 상을 자세히 관찰하여 보면 ~~~
우리나라 부처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고 생각이 들며 ~~~
부처님들이 하고 있는 행동의 모습이 ~~~
조금은 점잖지 않는 모습으로 보이며 ~~~
무엇인가 역동적으로 보인다.
종탑 앞에는 ~~~
우리의 소녀상이 세워져 있는데 ~~~
군산 평화의 소녀상으로 명명되어 있고 ~~~
일본의 조동종 총무 총장의 참사문도 세워져 있다.
동국사를 둘러보다 보면 언 듯 일본에 와있는 기분이 든다.
동국사 정문 문기둥에는 금강사라고 새겨져 있던 문패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다.
동국사를 떠나면서 추억 한 장 남기고 ~~~
동국사 건너편에 있는 군산 역사관 건물과 ~~~
물 장수의 조각상을 구경하는데 ~~~
일제 강점기 때 월명동 물 장수의 모습을 재현하여 놓은 것이라고 한다.
동국사 골목에서 나와 탁주 부분 대상을 받았다는 일본식 가옥의 술 집을 지나 ~~~
일본식 건물에 콩 뜰이라는 우리 식 간판에 콩으로 음식을 만드는 유명한 콩 전문점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촬영하는 것을 깜박 잊고 ~~~
일본식 건물의 군산 복집과 그 옆 펀 빌리지를 촬영하였는데 무엇을 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근대 교육관과 ~~~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일흥옥을 지나 ~~~
테디베어 박물관을 찾아보았는데 귀여운 곰 인형의 세계 각국의 특징으로 형상화한 다양한
전시물들을 통해 세계 여행을 떠나는 박물관으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감성 가득한
공간이며 아기자기한 전시와 감성 포토존으로 가득 채워져 있고 ~~~
'테디베어'라는 말은 미국 26대 대통령인 루스벨트의 애칭 '테디'에서 따온 것으로 ~~~
전시관은 1층에서부터 3층까지 이어지며, 아시아 지역 국가부터 시작하여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가 적절히 표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공간이다.
0.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