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살아온 세월

작성자이윤재님|작성시간26.06.06|조회수13 목록 댓글 0

* 살아온 세월

 

우리는 모두 각자의 계절을 지나 여기까지 왔습니다.

봄처럼 설레던 시절도 있었고, 여름처럼 뜨겁게 달리던 날들도 있었으며,

가을처럼 깊어지던 시간도, 겨울처럼 고요히 견디던 순간도 있었지요.

살아온 세월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웃음 뒤에 눈물이 있었고,

성공 뒤에 좌절이 있었으며, 만남 뒤에 이별이 있었습니다.

 

그 모든 시간을 견디고 건너온, 그 자체로 한 권의 두꺼운 책입니다.

아직 다 읽히지 않은, 여전히 페이지 가 넘어가고 있는 이야기 입니다.

젊음은 속도였지만, 지금은 깊이입니다. 예전에는 앞만 보고 달렸다면,

이제는 옆도 보고, 뒤도 돌아보고, 하늘도 올려다 볼 줄 압니다.

이 깊이 는 세월이 준 선물입니다. 나무가 오래될수록 나이테가 촘촘해지듯,

사람도 오래 살아 갈수록 마음의 결이 단단해집니다.

 

혹시 요즘,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 십니까?

기억이 깜빡거리고, 무릎이 먼저 반응하고, 밤잠이 깊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약해짐이 아니라, 오래 써온 몸이 보내는 솔직한 신호 입니다.

수십 년을 쉼 없이 사용해 온 몸이니, 고마워 해도 부족합니다.

 

마음도 그렇습니다. 이제는 큰 소리로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억지로 증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누가 알아 주지 않아도,

이미 충분 합니다. 세월이 증명해 주고 있으니까요.

 

우리는 종종 '젊을 때가 좋았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그때는 몰랐던 소중함을 지금은 알고 있습니다.

그때는 급해서 보지 못했던 풍경을, 지금은 천천히 볼 수 있습니다.

그때는 당연했던 하루가, 지금은 감사한 하루가 되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일,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일,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는 일, 햇살을 받으며 천천히 걷는 일, 이 평범한 일상이 사실은

기적 임을 우리는 이제 압니다.

 

삶은 길이 보다 결 입니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더 중요 합니다. 남은 시간이 아니라 지금의 시간이 소중 합니다.

내일을 너무 걱정하지 말고, 어제를 너무 붙잡지 말고, 오늘을 정성껏

살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선택입니다.

 

혹시 마음 한켠이 쓸쓸하 십니까? 괜히 서운한 날이 있습니까?

그럴 땐 자신에게 이렇게 말해 보세요.

 

“나는 참 잘 살아왔다.”

“나는 아직도 괜찮은 사람 이다.”

“지금도 충분히 빛나고있다.”

 

꽃은 한 번만 피지 않습니다. 봄마다 다시 피어납니다.

사람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설렘은 다시 옵니다.

사랑도, 기쁨도, 웃음도 다시 찾아옵니다.

 

우리가 아직 숨 쉬고 있다는 것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누군가 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일, 손주에게 이야기 하나

들려주는 일, 친구에게 안부 전화를 거는 일,

그 작은 일들이 세상을 환하게 만듭니다.

 

오늘 하루, 너무 거창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조금 천천히 걸으십시오.

하늘을 올려다 보십시오. 스스로를 다독이며 말하십시오.

“잘하고 있다”고.

 

지금 이 순간이, 우리의 봄입니다. 지금 여기 에서 웃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함께 이 길을 걸어가니 외롭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있어서,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