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Solemnity of the Nativity of Saint John the Baptist
작성자e노무사작성시간18.06.20조회수176 목록 댓글 02018년 6월 24일 주일
(백)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 - 낮 미사
(백) Solemnity of the Nativity of Saint John the Baptist - Mass during the Day
이은경, 세례자 요한, 21 x 30cm, 2006년, 평화화랑
오늘 전례
입당송
하느님이 보내신 사람이 있는데, 그의 이름은 요한이었다. 백성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도록, 그는 빛을 증언하러 왔다.<대영광송>
본기도
복된 세례자 요한을 보내시어
하느님 백성이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맞이하도록 준비하게 하셨으니
저희에게 영신의 기쁨을 주시고
모든 신자의 마음을 구원과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말씀의 초대
장긍선 신부, 예언자 이사야, 2000년, 평화화랑
프랑스인 세밀화가, 이사야서, French MINIATURIST, Book of Isaiah with Gloss, 1180s, Manuscript (Ms. A.III.17), Cathedral Library, Durham, 영국 더럼 대성당 부속 도서관
프라 바르톨로메오, 예언자 이사야, Fra Bartolomeo, Prophet Isaiah, c. 1516, Panel, 168 x 108 cm, Galleria dell'Accademia, Florence, 이탈리아 피렌체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9,1-6
1 섬들아, 내 말을 들어라.
먼 곳에 사는 민족들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나를 모태에서부터 부르시고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내 이름을 지어 주셨다.
2 그분께서 내 입을 날카로운 칼처럼 만드시고
당신의 손 그늘에 나를 숨겨 주셨다.
나를 날카로운 화살처럼 만드시어
당신의 화살 통 속에 감추셨다.
3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이다.
이스라엘아, 너에게서 내 영광이 드러나리라.”
4 그러나 나는 말하였다. “나는 쓸데없이 고생만 하였다.
허무하고 허망한 것에 내 힘을 다 써 버렸다.
그러나 내 권리는 나의 주님께 있고
내 보상은 나의 하느님께 있다.”
5 이제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분께서는 야곱을 당신께 돌아오게 하시고
이스라엘이 당신께 모여들게 하시려고
나를 모태에서부터 당신 종으로 빚어 만드셨다.
나는 주님의 눈에 소중하게 여겨졌고
나의 하느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셨다.
6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이스라엘의 생존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나의 구원이 땅끝까지 다다르도록
나는 너를 민족들의 빛으로 세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Reading 1
Hear me, O coastlands,
listen, O distant peoples.
The LORD called me from birth,
from my mother's womb he gave me my name.
He made of me a sharp-edged sword
and concealed me in the shadow of his arm.
He made me a polished arrow,
in his quiver he hid me.
You are my servant, he said to me,
Israel, through whom I show my glory.
Though I thought I had toiled in vain,
and for nothing, uselessly, spent my strength,
yet my reward is with the LORD,
my recompense is with my God.
For now the LORD has spoken
who formed me as his servant from the womb,
that Jacob may be brought back to him
and Israel gathered to him;
and I am made glorious in the sight of the LORD,
and my God is now my strength!
It is too little, he says, for you to be my servant,
to raise up the tribes of Jacob,
and restore the survivors of Israel;
I will make you a light to the nations,
that my salvation may reach to the ends of the earth.
화답송
◎ 오묘하게 지어 주신 이 몸,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 주님, 당신은 저를 살펴보시고 잘 아시나이다. 앉으나 서나 당신은 저를 아시고, 멀리서도 제 생각 알아차리시나이다. 길을 가도 누워 있어도 헤아리시니, 당신은 저의 길 모두 아시나이다. ◎
○ 당신은 제 오장육부를 만드시고, 어미 배 속에서 저를 엮으셨나이다. 오묘하게 지어 주신 이 몸, 당신을 찬송하나이다. 당신 작품들은 놀랍기만 하옵니다. ◎
○ 제 영혼이 잘 아나이다. 제가 남몰래 만들어질 때, 땅속 깊은 곳에서 짜일 때, 제 뼛속까지 당신께 드러났나이다. ◎
Responsorial Psalm
R. (14) I praise you, for I am wonderfully made.
O LORD, you have probed me, you know me:
you know when I sit and when I stand;
you understand my thoughts from afar.
My journeys and my rest you scrutinize,
with all my ways you are familiar.
R. I praise you for I am wonderfully made.
Truly you have formed my inmost being;
you knit me in my mother's womb.
I give you thanks that I am fearfully, wonderfully made;
wonderful are your works.
R. I praise you, for I am wonderfully made.
My soul also you knew full well;
nor was my frame unknown to you
When I was made in secret,
when I was fashioned in the depths of the earth.
R. I praise you, for I am wonderfully made.
대 피터르 브뤼헬, 세례 성 요한의 설교, BRUEGEL, Pieter the Elder, The Sermon of St John the Baptist, 1566, Oil on wood, 95 x 160,5 cm, Szépmûvészeti Múzeum, Budapest, 헝가리
파올로 베로네세, 세례자 요한의 설교, 1562년, Paolo VERONESE, St John the Baptist Preaching, c. 1562, Oil on canvas, 205 x 169 cm, Galleria Borghese, Rome. 이탈리아 로마 보르게세 미술관
피터 머피,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Peter Murphy, Behold the Lamb of God, 2013, Egg Tempera And Gold Leaf On Gessoed Panel, 60 x 50 cm
제2독서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3,22-26
그 무렵 바오로가 말하였다.
“하느님께서는 조상들에게 22 다윗을 임금으로 세우셨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내가 이사이의 아들 다윗을 찾아냈으니,
그는 내 마음에 드는 사람으로 나의 뜻을 모두 실천할 것이다.’ 하고
증언해 주셨습니다.
23 이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하느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을 구원자로 이스라엘에 보내셨습니다.
24 이분께서 오시기 전에 요한이 이스라엘 온 백성에게
회개의 세례를 미리 선포하였습니다.
25 요한은 사명을 다 마칠 무렵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너희는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그분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내 뒤에 오시는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26 형제 여러분, 아브라함의 후손 여러분,
그리고 하느님을 경외하는 여러분,
이 구원의 말씀이 바로 우리에게 파견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Reading 2
In those days, Paul said:
"God raised up David as king;
of him God testified,
I have found David, son of Jesse, a man after my own heart;
he will carry out my every wish.
From this man's descendants God, according to his promise,
has brought to Israel a savior, Jesus.
John heralded his coming by proclaiming a baptism of repentance
to all the people of Israel;
and as John was completing his course, he would say,
'What do you suppose that I am? I am not he.
Behold, one is coming after me;
I am not worthy to unfasten the sandals of his feet.'
"My brothers, sons of the family of Abraham,
and those others among you who are God-fearing,
to us this word of salvation has been sent."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 되어 주님에 앞서 그분의 길을 준비하리라.
◎ 알렐루야.
Alleluia
R. Alleluia, alleluia.
You, child, will be called prophet of the Most High,
for you will go before the Lord to prepare his way.
R. Alleluia, alleluia.
기를란다요, 아들의 이름을 쓰는 즈카르야 (부분 1), Domenico GHIRLANDAIO, Zacharias Writes Down the Name of his Son (detail 1), 1486-90, Fresco, Cappella Tornabuoni, Santa Maria Novella, Florence. 이탈리아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 토르나보니 경당
레오나르도 다 빈치, 광야의 세례자 요한, Leonardo da Vinci, St John in the Wilderness (Bacchus), 1510-15, Oil on panel transferred to canvas, 177 x 115 cm, Musée du Louvre, Paris.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복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7-66.80
57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59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1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62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64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5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66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80 아기는 자라면서 정신도 굳세어졌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Gospel
When the time arrived for Elizabeth to have her child
she gave birth to a son.
Her neighbors and relatives heard
that the Lord had shown his great mercy toward her,
and they rejoiced with her.
When they came on the eighth day to circumcise the child,
they were going to call him Zechariah after his father,
but his mother said in reply,
"No. He will be called John."
But they answered her,
"There is no one among your relatives who has this name."
So they made signs, asking his father what he wished him to be called.
He asked for a tablet and wrote, "John is his name,"
and all were amazed.
Immediately his mouth was opened, his tongue freed,
and he spoke blessing God.
Then fear came upon all their neighbors,
and all these matters were discussed
throughout the hill country of Judea.
All who heard these things took them to heart, saying,
"What, then, will this child be?"
For surely the hand of the Lord was with him.
The child grew and became strong in spirit,
and he was in the desert until the day
of his manifestation to Israel.
보편 지향 기도
- 보편지향기도는 따로 제공하지 않으며 매일미사 책 또는 과거의 보편지향 기도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예물기도
복된 세례자 요한이 구세주께서 오시리라 예고하고
이미 와 계심을 증언하였으니
저희가 그의 탄생을 기뻐하며 바치는 이 제사를 너그러이 받아들이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감사송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여인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에서
복된 요한을 뽑으시어
주님의 길을 준비하는 특별한 영예를 주셨으니
그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송하나이다.
그리스도의 선구자 요한은 태어나기 전에
이미 인류 구원이 다가왔음을 기뻐하였고
태어날 때에 구원의 큰 기쁨을 알렸으며
모든 예언자 가운데에서 그 홀로
속죄의 어린양을 보여 주었나이다.
또한 그는
흐르는 물을 거룩하게 하시는 세례의 제정자 주님께 세례를 베풀었으며
피를 흘려 주님을 드높이 증언하였나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능품천사들과 함께
저희도 땅에서 주님의 위엄을 찬미하며 끝없이 외치나이다.
영성체송
우리 하느님이 크신 자비를 베푸시니,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 데서 우리를 찾아오셨네.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어린양의 잔치로 기운을 되찾고 비오니
그리스도께서 오시리라고 예고한
복된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기뻐하는 저희가
세례의 제정자이신 그리스도를 알아 모시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오늘의 묵상
요한의 삶은 하느님의 자비와 구원을 보여 줍니다. 엘리사벳이 아들을 출산했을 때, 이웃 사람들은 하느님의 자비를 찬미하며 기뻐했습니다. 친척들이 아기의 이름을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할 때, 엘리사벳과 즈카르야는 천사가 일러 준 대로 ‘요한’이라고 정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선구자 요한은 예수님께서 ‘속죄의 어린양’이 되실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요한은 자신이 ‘구세주의 오심을 알리는 소리’에 지나지 않으며 예수님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은 존재임을 겸손하게 고백하였습니다.
요한의 탄생은 수천 년 동안 기다리던 구세주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그의 탄생은 구원의 약속이 이 세상에 곧 실현될 것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를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로 부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앞날도 계획해 두십니다. 주님의 계획을 받아들이지 않은 즈카르야는 벙어리가 됩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계획과 섭리를 벗어나 우리의 욕망대로 살 때 우리 인생은 꼬이고 뒤틀려 하느님의 구원을 체험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세례자 요한의 삶에서 주님의 섭리를 받아들이는 겸손을 배웁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
천주교 서울대교구 ⓒ GoodNews
김옥순 수녀, 메시아를 고대하며, 2014.12.7. 서울주보, 성바오로딸수도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