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가톨릭교리상식

용서하시는 하느님 / 서동경

작성자e노무사|작성시간20.02.02|조회수51 목록 댓글 0

[신앙+]

용서하시는 하느님

주님은 언제까지고 기다리십니다

희망으로 가는 길김훈 신부에게 들어본 자비의 하느님

서동경 안나 |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서울주보 202022(가해) 주님 봉헌 축일(축성 생활의 날) 2270



이미지 출처 : Glory



혹시 신앙인으로서 를 지었다는 두려움에 십자가 앞에 서기를 망설이고 계시나요? 김훈 베드로 신부(사목국 교육지원팀)전혀 망설일 필요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매월 두 번째 화요일 진행되는 낙태 상처 치유 프로그램 및 미사 희망으로 가는 길(문의 02-727-2070)을 이끌고 있습니다. 김 신부에게 신앙인의 죄에 대해 물었습니다.


엄격한 하느님 vs 자비로운 하느님


굉장한 두려움이죠. 하느님 앞에 서는 두려움, 낙태된 영혼에 대한 죄책감. 저는 늘 제 서품 성구가 적힌 액자를 가져가서 보여드려요.” 김 신부가 액자를 가리키며 읊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1요한 4,16)


물론 교회는 신자들에게 분명하게 하지 말아야 하는 행 위에 대해 가르칩니다. 낙태 행위 역시 어떤 상황과 이유에서든지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반면 그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영적 괴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당사자들에게 사목적 배려를 베푸는 것도 교회의 몫입니다.


영혼에 상처를 입은 이들


죄에 대한 분별은 필요합니다. 예방 차원에서요. 실제로 심각한 죄인 줄 모르고교회의 가르침을 어겼다는 분들이 정말 많죠. 그럼 죄를 범한 이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까요?” 김 신부는 죄를 지은 이들을 영혼에 상처를 입은 상태라고 설명합니다. 상처를 치료하며 다시 죄를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는 덧붙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교회를 통해 가장 약한 이들을 돌보십니다.”


희망으로 가는 길에서는 아기뿐만 아니라 아기를 잉태 했던 어머니를 낙태로 인한 희생자로서 바라봅니다. 그가 죄의식에서 벗어나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앞으로의 삶을 희망차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유일한 목표입니다.


신앙인의 과제, ‘희망


“‘낙태된 아이의 영혼도 하느님께서 돌봐주실 것이라는 나눔을 듣고 나서야 위안을 얻는 얼굴들을 봅니다. 진심으로 성찰하고 하느님 앞에서 뉘우친 여러분도 하느님께서 돌봐주시고 용서해주신다고 명확하게 말씀드립니다.”


김 신부는 고해성사로 전해지는 치유와 화해의 은총을 상기시키며 말을 이었습니다. “죄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때도 마찬가지이고, 죄를 깨닫고 자책하며 고백하는 이 순간에도 여러분은 하느님의 사랑에서 벗어나 있지 않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모든 시간에도 하느님의 사랑 밖에 있지 않습니다.”


두려움과 근심의 노예가 되지 않는 삶. 그리스도인은 비극적인 사건으로 무너지지 않기 위해 일치하고, 하느님께 희망을 둡니다. 정해진 날이 되면 어김없이 교구청별관 소성당에서 희망으로 가는 길이 열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익명을 보장하기 위해 예약 접수 절차가 없지만, 봉사자와 신부님은 치유가 필요한 이들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김 신부는 말합니다.


“‘어려울수록 교회에 오는 걸 주저하지 마시라는 말 자체도 강제적인 것 같아요. 오래 걸려도 됩니다. 언제든 주님께로 오십시오. 교회는, 그리고 주님은 늘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http://cc.catholic.or.kr/txt/02/seoul_jubo.asp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