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하인(笠下人)
삿갓을 쓴 것을 보고서도 수레에서 내려오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신분의 귀천과 관계없이 항상 변함없는 마음으로 우정을 나누는 친구를 가리킨다.
옛날 월(越)나라 풍속이 순박해서 사람들이 처음으로 교분을 맺을 적에는 단(壇)을 쌓고 제물(祭物)을 올리며 축원하기를, “그대가 수레를 탄 고귀한 신분이 되고, 나는 미천하여 삿갓을 쓰고 있더라도, 뒷날 서로 만날 때에는 수레에서 내려와 인사를 하자.[卿雖乘車我戴笠 後日相逢下車揖]”고 서로 맹세했다는 고사에서 나온 것이다. 《太平御覽 卷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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