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은 기러기와 오리로 아전을 가리킨다. 아전의 걸음걸이가 기러기와 오리처럼 뒤뚱거린다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한유(韓愈)의 〈남전현승청벽기(藍田縣丞廳壁記)〉에 “문서가 돌게 되면, 아전이 완성된 문건을 가지고 승(丞)에게 나아가서 앞부분을 말아 왼손으로 누르고 오른손으로 종이의 끝을 쥐고서, 기러기와 오리의 걸음으로 나와 똑바로 선 채 승을 곁눈질로 보면서 ‘서명하라.’ 한다.〔文書行 吏抱成案 詣丞 卷其前 鉗以左手 右手摘其尾 鴈鶩行以進 平立睨丞曰 當署〕”라고 보인다. ‘안(雁)’은 아전의 행렬을 빗대어 일컫는 말인 ‘안목’을 줄인 것으로, 한유(韓愈)가 〈남전현승청벽기(藍田縣丞廳壁記)〉에서 아전들이 일렬로 나오는 모습을 기러기와 오리의 행렬[雁鶩行以進]에 비유한 표현에서 유래한다. 《韓昌黎文集 卷13》 ‘안목(鴈鶩)’은 거위와 오리인데, 시끄럽고 잡다한 업무의 비유로 쓰였다. ‘안무행(雁鶩行)’은 고을 아전들이 공문서를 결재 받기 위해 고을 수령 앞으로 기러기 행렬처럼 걸어 나오는 모양을 형용한 말이다
승행군필(乘行群匹)……안무지속(雁鶩之屬) 살펴보건대 《주례》 〈추관 장객〉의 주에 ‘군필’이 ‘군처(群處 여럿이 처함)’로 되어 있고 ‘안목지속’이 ‘치안지속(雉雁之屬 꿩과 기러기의 등속)’으로 되어 있다. 물새 / 오리 / 기러기와 오리 ?
雁鶩兼天遠 蔞蒿蓋地繁
기러기 오리는 하늘 멀리 날고 물쑥들은 땅을 파랗게 덮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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