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나무 / 정연복
몹시 속상한 일이 생길 때
나무 그늘 아래로 가면
제 품을 활짝 열어
나를 받아주네.
얘기하지 않아도
네 맘 다 알고 있으니
그냥 잠시 편안히
쉬었다 가라고 속삭이네.
긴긴 세월
비바람 맞으며 살아왔기에
세상살이 희로애락
몸소 다 겪어보았기에.
외롭고 가슴 아픈 사람들이
아무 때고 찾아가면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함께 걱정해주고 또 위로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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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나무 / 정연복
몹시 속상한 일이 생길 때
나무 그늘 아래로 가면
제 품을 활짝 열어
나를 받아주네.
얘기하지 않아도
네 맘 다 알고 있으니
그냥 잠시 편안히
쉬었다 가라고 속삭이네.
긴긴 세월
비바람 맞으며 살아왔기에
세상살이 희로애락
몸소 다 겪어보았기에.
외롭고 가슴 아픈 사람들이
아무 때고 찾아가면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함께 걱정해주고 또 위로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