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구원을 묵상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꽃과 구원’ 외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6.06.11|조회수7 목록 댓글 2

 

<구원을 묵상하는 시 모음> 정연복의 꽃과 구원

 

+ 꽃과 구원

 

꽃 앞에 서 있으면

내 마음도 꽃이 됩니다


하얀 꽃 앞에서

내 마음도 하얗게


한순간 밝고

깨끗해집니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세상에 하나도 없습니다


아무리 악인이라도

꽃 앞에서는 선한 마음이 됩니다

 

아무래도 꽃은

구원의 통로입니다.

 

 

+ 구원

 

구원은 신비하지 않다

사랑이 구원이다

사람들 사이에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구원이다.

 

구원은 하늘로부터 오는 게 아니다

구원은 지상의 일이다

오늘 이 땅에서

사랑을 주고받는 것이 구원이다.

 

구원은 종교만의 일이 아니라

다분히 세속의 일이요

구원은 이 세상의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진다.

 

구원자는 전능한 초월자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구원자다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구원자가 될 수 있다.

 

예수가 구원자라는 말은

그가 사랑을 완성했다는 뜻이요

완전에 가까울 만큼

사랑을 실천했다는 뜻이다

예수를 가만히 살펴보면

참사랑의 실체를 알 수 있다는 뜻이다.

 

우리도 예수처럼 살고

예수처럼 사랑해야 한다

사랑은 끝없지만

우리에게도 사랑의 잠재력이 있다

너와 나, 우리 모두

사랑으로 구원자가 될 수 있다.

 

굶주린 이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절망한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으로

우리는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누군가의 구원자가 될 수 있다.

구원은 저 하늘에 있지 않다

바로 여기, 이 땅에 있다

우리 곁에, 우리 사이에

우리 안에 구원이 있다.

 

 

+ 구원

 

사람을 살리는 구원은

멀리에서 오는 게 아니다

구원자는 하늘로부터

은빛 구름을 타고 오지 않는다

구원은 바로

사람들 사이에 있다.

 

절망한 이들에게 보내는

한마디의 따뜻한 위로

슬픔에 젖은 이들에게 말없이

건네주는 손수건 한 장

지쳐 쓰러질 것 같은 이들에게

슬며시 대주는 어깨와 등

자책감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전하는

용서와 격려의 말

일상생활 속의

이런 작고 하찮은 것들이

죽어 가는 생명을 살리고

새 삶의 희망과 용기를 가져온다.

 

 

+ 구원

 

시들어가는 화초에

물을 좀 주면

새 생명같이

활기차게 되살아난다.

 

별것 아닌

한 바가지 물이

목마른 화초에게는

엄청난 구원의 선물인 거다.

 

구원은

십 원 빼기 일 원

하찮은 동전같이

작은 것이 구원을 가져온다.

 

 

+ 구원

 

이렇게 살아서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삶에 대한

깊은 회의감이 드는데.

 

너른 세상에

덩그러니 나 홀로인 듯

외롭고 쓸쓸해서

가슴속 눈물바다 되었는데.

 

삶의 기쁨과 즐거움

사랑의 행복에 젖어 드는

좋은 날이 내게도 찾아올까

의심의 구름 걷히지 않는데.

 

아기 손톱같이 작은 온몸

흠뻑 찬비에 젖고서도

살아 있어 참 좋다고

밝게 웃고 있는 들꽃 하나.

 

 

+ 구원에 대한 묵상

 

구원은

하늘로부터 오지 않는다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구원의 선물은 없다.

 

인간의 구원은

사람들 사이에서 온다

서로 아끼고 사랑함으로써

사람들은 서로를 구원하는 것이다.

 

예수가 구원자라는 신앙고백의

행간을 잘 읽어야 한다

예수는 지상에서 살면서

사랑하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했고

그 사랑이 너무도 깊고 진실했기에

사랑의 신으로 고백되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사랑의 힘을 굳게 믿는 것이요

예수를 따른다는 것은

사랑에 목숨 바치는 것이다.

 


+ 구원에 대한 묵상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 등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소설로 유명한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예프스키는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한다”고 말했다죠?

 

이 말이 주는 감동도

적지 않지만

 

나도 한마디

감히 해보고 싶어요.

 

“세상 모르는

아가야

 

네 해맑은 웃음이

날 구원한다.”

 

 

+ 구원의 통로


구원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요

사람이 사람답게 변하는 일인데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은

참 다양하다.

 

성경을 통해 삶이 달라졌다면

그 사람에게는 성경이 구원의 통로

예수를 통해 사랑에 눈떴다면

그 사람에게는 예수가 구원의 통로

교회 생활을 통해 공동체 삶을 배웠다면

그 사람에게는 교회가 구원의 통로

기도 생활을 통해 진실한 삶의 길을 알았다면

그 사람에게는 기도가 구원의 통로

그러므로 기독교가 구원의 통로라는 주장도

나름대로 일리 있다.

 

하지만 기독교 바깥에도

구원의 통로는 얼마든지 있다

불교를 통해 삶이 변화된 사람들이 있고

또 다른 종교를 통해 그리된 사람들도 있다

따라서 기독교만이 구원의 유일한 통로라는

주장은 매우 편협하고 독선적이다.

 

종교만이 구원의 통로인 게 아니다

종교와 무관한 구원의 통로도 있다

한 송이 들꽃에서

생명의 신비를 깨닫는 사람들도 있다

한 그루 나무에서

삶의 참모습을 발견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철 변함없는 산에서

생활의 진리를 발견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고향에 | 작성시간 26.06.11 감사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시원합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오후시간도
    좋우신시간 되셨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 작성자봉황덕룡 | 작성시간 26.06.12 샬롬!! 고은 하루 즐거운 금요일
    주님 은혜와 사랑이 충만한 시간
    모두가 헹복 하시고 건강 하세요~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