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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묵상하는 시와 기도 모음> 정연복의 ‘숲에 들면’ 외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6.06.14|조회수19 목록 댓글 3

 

<숲을 묵상하는 시와 기도 모음정연복의 숲에 들면’ 

 

+ 숲에 들면

나무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는

숲의 고요한 품에
가만히 안기면

내 몸도 한 그루
나무가 된다.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를 들으면

세상 것들에 대한
헛된 바람이 잦아들어

근심 걱정 다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어릴 적 엄마의 품속 같고
생명의 본향 같은

숲에 들면 참 좋다
새롭게 태어나는 느낌이다. 

 

 

+ 5월의 숲으로

 

초록의 오솔길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고단한 삶의 여정에

지친 몸과 마음이

파릇파릇한 생명의 기운

회복하는 힐링의 숲

 

새소리 바람 소리에

세상의 소란 잠시 잊고

고요히 평안한 마음으로

나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곳.

 

햇살 밝은 5월의 숲으로

오세요 어서 오세요

문을 활짝 열고 당신을 기다리는

싱그러운 생명의 숲으로.

 

 

+ 남이섬 초록 숲

 

초록이 또 초록을 낳아

사방이 온통 초록의 숲인

5월 초순의 남이섬.

 

생명의 빛깔 초록이

얼마나 좋은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미처 몰랐네.

 

잠시 바라만 보아도

맘속까지

물들어버린 초록.

 

목숨꽃 지는 날까지

지금의 이 빛깔 그대로

오래오래 기억되리라.

 

 

+ 다람쥐의 노래

 

숲은 끝없이 넓고

내 몸은 작디작지만

두려울 것 하나 없네.

 

숲은 내가 태어나고

또 한평생 몸담아 살아갈

따뜻한 생명의 품인 걸.

 

숲은 나의 엄마

엄마 품에 안겨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야지.

 

 

 

+ 숲 노래

 

세상의 길이 많고도 많지만

살아가는 일이 문득 힘들고

삶의 기운이 뚝 떨어질 때

서슴지 말고 내게로 오세요.

 

빛과 어둠이 함께 있으며

큰 나무와 작은 풀

동물과 새와 벌레가

오순도순 어울려 살면서

생명 에너지 가득한

나의 품속으로 들어오세요.

 

 

+ 숲속 길

 

자연과

호흡하며 살아가는

 

동식물들의

삶의 터전인

 

숲속 길을

걸어본 만큼

 

사람의 마음은

순수하고

 

영혼은

깊이가 더해진다.

 


+ 숲에서

 

하늘을 찌를 듯이

쭉쭉 뻗은 나무들의

 

울창한 숲을 이루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까?

 

한 그루 또 한 그루의

나무들이 지금껏 감당해 왔을

 

긴긴 세월 삶의 무게는

또한 얼마쯤일까?

 

 

+ 숲으로

 

너와 함께 세상 끝까지

가보고 싶어

 

지금은 거침없이

숲으로 숲으로!

 

무슨 위험이 숨어 있을 줄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사랑의 기쁨

사랑의 용기로

 

숲으로

숲으로!

 

 

+ 숲으로 가자

 

삶의 무게

견디기 힘들어

그냥 털썩

주저앉고 싶을 때.

 

머리가 너무 복잡하고

가슴이 터질 듯 답답하여

그대로 두면

큰 병이 날 것만 같을 때.

 

하던 일 잠시 접고

가까운 숲으로 가자

초록 숲의 시원한 바람결에

모든 근심 걱정 흩어버리자.

 

숲속의 고요한 평화와

파릇파릇한 생명의 기운

가슴속 깊이

모시어 들이자.

 

 

+ 숲으로 가자

 

풀과 꽃과 나무

또 갖은 벌레와 동물

함께 어울려 살고 있는

푸른 숲으로 가자.


명랑한 새소리

스치는 바람 소리 들으며

세상살이 크고 작은 시름

잠시 잊어버리자.

 

생명은 아름답고 복된 것

생명은 여린 듯 강한 것

숲의 말 없는 이야기를

온 가슴으로 듣고 느껴보자.

 

살아가는 일이 따분하고

힘겹게 여겨질 때

가까운 숲으로 가서

생기발랄한 삶의 기운을 얻자.

 

 

+ 숲으로 오세요

 

살아가는 일이 힘겨울 때

초록의 숲으로 오세요.

 

스치는 바람에

한숨일랑 날려 보내고

 

마음의 평안과

생명의 기운을 얻으세요.

 

숲속의 크고 작은

식구들을 보며

 

삶의 기쁨과

행복을 느껴보세요.

 

 

+ 숲은 말한다


일 년 사시사철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 있는

내게로 오세요.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

싱그러운 새의 노랫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여 봐요.

 

이래 봬도 나는

영혼의 치유자

 

고요하면서도 생기 넘치는

내 품속에 들어오는 사람은

영혼의 평안을 얻으리.

 

 

+ 숲 천국

 

부자에게도

가난한 사람에게도

 

종교인에게도

비종교인에게도

 

어른에게도

어린아이에게도

 

만인에게

공짜로 열려 있는

 

몸과 마음

또 영혼의 천국.

 

세상의 길을 가다가

이따금 만나게 되는

 

생기발랄한 기운과 함께

고요하고 편안한 느낌의

초록 나무들의 숲.

 

 

+ 숲 편지

 

한 그루 한 그루의 나무마다

생명의 기운 가만히 뿜어내는

9월의 숲을 거닐며 안부 전한다.

 

사랑하는 나의 벗이여

아무쪼록 올가을 내내

나무처럼 숲처럼 생기 넘쳐라.

 

 

+ 연둣빛 숲에서

 

연둣빛 옷을 입고

연둣빛 숲길을 걸으니


걸으면 걸을수록

점점 더 새 힘이 솟는다.

 

내 몸 내 마음도

연둣빛 한 잎이 된다.

 

 

+ 은행나무 숲에서

 

황금빛 잎들이 물결치는

늦가을 은행나무 숲을

 

느릿느릿 걸으며

문득 생각하네.

 

어느새 내 나이 예순일곱

인생의 사계절 중 가을이 깊었는데

 

지금 내 가슴속 추억 은행엔

사랑이 얼마나 저축되어 있나?

 

 

+ 초록 숲길

 

나의 목숨꽃

지기까지

 

이토록 눈부신

초록 숲길

 

몇 번이나 더

걸어볼 수 있을까?

 

 

+ 초록 숲길

 

오뉴월 초록 숲길은

지상의 천국 길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초록으로 물드는 마음

나무같이 평안한 영혼.

 

오늘의 숲길에서 얻은 생기로

새 삶의 의욕과 용기 샘솟으며

행복하여라 나의 한 생이여.

 

 

+ 초록 숲길


초록 나무들의 숲길을 걸으면

몸과 마음이 가볍다

 

그냥 길을 따라

걸어가면 그뿐

 

머릿속으로 복잡하게

궁리할 것 하나 없다.

 

이 계절이 베풀어주는

참 좋은 선물

 

초록 숲길을 오늘도

내일도 걸어야지.

 

 

+ 초록 숲길

 

초록

숲길을 걸으면

 

내 마음도

초록 물든다.

 

잎새들을스치는

바람에도

 

초록의 향기

묻어 있다.

 

 

+ 초록 숲에서

 

초록 숲의 품에 안겨서

두 눈을 사르르 감고

초록 향기를 맡는다.

 

코끝을 살짝 맴돌아

가슴속까지 파고드는

싱그러운 생명의 기운.

 

요즘 지쳐 있었던

내 몸 한순간

한 그루 초록 나무 된다

 

 

+ 초록 숲으로

 

바람같이 흐르는 세월에

이제 몸은 좀 낡았어도

 

우리의 마음 우리의 우정은

여전히 젊고 날로 더욱 깊어지는 걸.

 

한 그루 한 그루

한 포기 한 포기마다

 

생명의 기운 충만한 나무와 풀들이

우릴 위해 기다랗게 펼쳐준

 

저 눈부신 초록 숲의 끝까지

힘차게 걷고 또 걸어가자.

 

 

+ 초록 숲의 노래

 

엄마 품에 안겨

아가는 더없이 편안하고

 

자연의 품에 들 때

내 맘은 지극히 평화롭다.

 

자연은 나의 엄마

5월의 숲은 나의 초록 엄마

 

생기로운 엄마 품속에서

문득 내 몸도 작은 숲이다.

 

 

+ 초록 숲


날로 짙어가는

초록 숲이 저기 있는데

어찌 멀뚱멀뚱 쳐다보고만 있을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시원한 그늘이 드리운

초록의 숲으로 달려가야지.

 

잠시 더위를 잊으며

세상살이 근심 걱정도 잊고

꿈길인 듯 즐거이 걸어야지.

 

 

+ 초록의 숲

 

초록의 숲에 들면

더위도 잠시 잊히고

 

세상살이 근심 걱정도

한순간 사라진다.

 

피곤했던 몸에 생기 돋고

가슴이 뻥 뚫리면서

 

새 삶의 희망과 용기

또 사랑의 마음이 샘솟는다.

 

 

<기도시>

 

+ 숲 기도

 

나그네 인생길 어언 칠십 년

지상에서 내 목숨의 날

얼마쯤 남았는지 알 순 없지만

 

아직 걸을 힘이 있을 때

오늘도 내일도 또 모레도

숲길을 따라 걷고 또 걸으면서

 

내 인생 내 목숨

그냥 한 그루 나무에

가까이 가게 하소서

 

 

+ 숲속 벤치의 기도

 

호젓한 숲속에

저는 덩그러니 있습니다

바람소리 새소리 들으며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달빛 아래 이슬 젖으며

잠을 잡니다

고요는 저의 일상이고

사색이 저의 취미입니다.

 

하지만 주님!

이따금 문득

외롭고 쓸쓸해집니다

이제 저도

나이가 꽤 들었나봅니다

오늘 제게

말벗 하나 보내주세요

맘속 깊은 얘기 털어놓는

깊고 조용한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오, 주님!

이런 제 마음

당신께서도 잘 알고 계시죠?

 

 

+ 초록 숲의 기도

 

초록 숲을 걸으며 세상살이

온갖 시름 잠시 내려놓고

 

어린애처럼 단순한 맘으로

드리는 기도.

 

<지금 여기까지 내 생의 발걸음

인도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날에는

초록의 마음

 

초록의 영혼으로

하루하루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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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고향에 | 작성시간 26.06.14 일요일의 좋은하루 되시는지요
    햇빛이 쨍쨍하면서도 많이 덥지않은
    날입니다 오후시간도 고우신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 작성자유리벽. | 작성시간 26.06.14 휴일은
    잘~보내셨지요?
    해가지니 선선한
    바람이 더위에지친
    마음을 달래주네요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 잘지키시고
    편안하고 행복한밤
    보내셔요
    오늘하루도
    수고 하셨습니다 ~~
  • 작성자봉황덕룡 | 작성시간 26.06.14 샬롬!! 새로운 한주 시작 월요일
    주님 은혜와 사랑이 충만한 시간
    모두가 헹복 하시고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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