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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우체통

욕망과 집착

작성자묘원|작성시간26.06.07|조회수10 목록 댓글 0

욕망과 집착


인간의 욕망은 반드시 나와 상관이 있는 것만 집착하지 않는다. 때로는 나와 전혀 상관이 없는 것조차 집착해서 불필요한 괴로움을 겪는다. 이것이 바로 욕망이 가져온 괴로운 결과다. 욕망은 나와 관계가 있는 일이나 관계가 없는 일까지 나의 것으로 만든다. 욕망은 고기를 굽는 적쇠처럼 무엇이나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이것은 분명히 어리석음으로 인해서 생긴 결과다. 

욕망은 무엇이 옳은 일이고 그른 일인지 구별하지 못한다. 그래서 나에게 이익이 되는 일만 집착하지 않고 오히려 해로운 일까지 집착한다. 이처럼 누구나 이익과 손실을 모르고 덤비는 것은 내가 욕망으로 사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어리석음과 욕망으로 태어나서 내가 어리석은지 모르고 욕망으로 사는지 모른다. 

이런 욕망의 원인으로 집착했을 때 비로소 욕망의 피해를 알 수 있다. 이런 집착의 결과로 괴로움을 느낀다. 하지만 이렇게 생긴 괴로움이라고 해도 이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더 큰 괴로움이 될 수 있고, 괴로움을 극복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집착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어떤 대상이나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몸의 호흡을 알아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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