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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우체통

업의 과보

작성자묘원|작성시간26.06.13|조회수9 목록 댓글 0

업의 과보


나는 과거에 행한 업의 과보로 받은 본능으로 산다. 내가 받아서 사는 본능은 선한 과보심과 악한 과보심이다. 나는 때로는 과거에 선한 행동한 결과로 선한 과보심을 받아서 살기도 하고, 때로는 악한 행동을 한 결과로 악한 과보심을 받아서 살기도 한다. 그러므로 나는 현재와 미래에 어떤 행복이 올지, 어떤 불행이 올지 알지 못한 채로 산다. 

결국 나의 삶은 과거의 원인으로 현의 결과로 사는 셈이다. 하지만 나는 반드시 과거의 원인 때문에 생긴 현재의 결과로만 살지는 않는다. 내가 현재 새로운 원인을 만들면 새로운 결과를 받아서 새로운 업의 과보를 만들어서 살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새로운 원인을 만들지 못하면 이미 예정된 원인과 결과의 흐름으로 살 수밖에 없다. 

결국 나에게는 과보로 받은 본능이 있지만, 이것을 얼마나 극복하느냐에 따라 예정된 삶이 아닌 전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 만약 내가 새로운 원인을 만들지 못한다면 나는 선한 본능보다 악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왜냐하면 내가 세상에 태어난 것은 무명을 원인으로 행위를 한 결과로 태어나 어리석음의 지배를 더 많이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수행을 하면 새롭게 선한 원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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