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수습
사람들은 인간의 행위에 대한 일반적 견해가 있다. 먼저 내가 있고, 내가 보는 남이 있다. 이때 내가 남을 보는 것은 오직 내 기준으로 본다. 그래서 내가 가진 고정관념으로 남을 본다. 그러므로 내가 남을 볼 때는 다분히 나의 주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본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아니다. 왜냐하면 나의 기준은 오직 나에 의해서 설정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세상에서 나만 옳은 사람이 되고, 남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만다. 사실 이것처럼 위험한 일은 없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남을 보고, 남도 이렇게 나를 본다. 그러므로 이런 일은 나와 남이 똑같이 하는 행동이다. 이것이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반적 현상이다. 그래서 모든 일에 갈등과 파열음이 있다. 이것이 인간의 괴로움과 슬픔과 비탄을 가져오는 하나의 이유다.
과연 이런 구조적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야 한다. 그러면 나의 견해는 내가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원인과 결과에 의한 것이라고 안다. 이때 나도 어쩌지 못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이해하고, 남도 어쩌지 못해서 하는 행동이라고 이해한다. 그러면 갈등을 수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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