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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달샘 우체통

나의 바람

작성자묘원|작성시간26.06.21|조회수8 목록 댓글 0

나의 바람


누구나 내가 바라는 대로 되기를 원한다. 만약 바라는 대로 되지 않았을 때는 화를 내거나 좌절한다. 그리고 화풀이로 남에게 비난의 화살을 쏜다. 그러나 바라는 대로 되는 것이 모든 면에서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나의 바람이 헛된 욕망이면 오히려 바라는 대로 되지 않아야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알 수 있다. 

내가 바라는 대로 되었을 때는 모든 것에 자신이 넘쳐 내가 최고라는 오만에 빠질 수 있다. 이처럼 내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았을 때 있는 그대로의 차가운 진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내가 바라는 대로 되는 것에 대해 과연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이 세상에 옳고 그른 것은 없다. 모든 것은 변해서 옳아도 그릇될 수 있으며 그릇되어도 옳은 것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주어진 현실을 어떻게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진실을 아느냐 하는 것이다. 사실 내가 성취한 것도 일어나고 사라져서 무상한 것이다. 똑같이 내가 성취하지 못한 것도 일어나고 사라져서 무상한 것이다. 바로 이것이 괴로움이다. 그러니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사실은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 앞에 옳고 그른 것은 없다. 내가 필요한 것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서 무상의 진실을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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