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 BAPTISTE LULLY(1632 - 1687)
ARMIDE
장 바티스트 륄리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서 프랑스에서 활약한 음악가다. 가난한 소년 시절에 프랑스로
왔지만 그의 총명함과 타고난 음악의 재능을 인정받아 태양왕 루이 14세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프랑스에 있어서의 오페라 상연의 권리를 독점하여 다수의 프랑스 오페라를 발표하였으며, 그가
작곡한 오페라는 그후 프랑스 오페라의 정형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 유럽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처럼 중요한 작곡가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음악은 극히 한정되어 연주되고 있다. 그것은 이탈리아
오페라의 대성에 공이 있었던 알렛산드로 스카를랏티의 경우와 마찬가지여서 바로크 오페라를
현대에 재생시키는 일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증거이다.
작곡가보다도 가수가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이 시대의 오페라는 당시의 가수들의 생생한 연주를 소생
시키지 않는 이상 재생이 불가능하다. 그 골격 밖에 지시되어 있지 않은 불완전한 악보에 어떻게
생명을 부여해서 살을 붙여 나갈까? 당시의 오페라계에 군림했던 카스트라토 가수의 음색을
어떻게 현대에 소생시킬까 - 하는 해결이 불가능한 몇 가지의 고제를 어떻게 해서든 해결하지 않는 한
바로크 오페라를 우리들이 정당하게 평가할 수는 없다.
아르미드는 륄리의 가장 만년인 1686년에 상연된 오페라로서 음악적으로도 매우 충실하다.
아르미드에서 발췌한 음악을 감상해 보세요.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