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에 있는 둘째 아이에게 물품을 전해주러 외출했다가,
흐릿하고 다소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매콤한 해물찜이 땡겨 소문난 맛집에서 점심을 먹었지요.
배가 고팠던 터라 숨 쉴 틈 없이 맛있게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서 시끌시끌 들려오는 대화에
순간 얼음이 되고 말았지요.
성당에서 세례를 받았다는 초등학교 3학년쯤
되어 보이는 아이에게 어른들이 축하하며
던진 말이 있는데,
"세례를 받는 오늘부터 너의 과거 모든 죄는 사라졌어.
착한 00이만 남은거야"
순간 머리가 띠~~잉
천주교 교리를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저 믿음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과거의 모든 과오와 지은 죄가
한순간에 탕감된다는 말은 대제 뭐지???
내가 지은 죄는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인과응보의 이치에 익숙해서일까요.
차암~~나!!
죄가 사라지다니 어이가 없네요.
가까이 하긴엔 너무나
먼 교리입니다요 ㅜㅜ;;
이제 여름이 느껴집니다
더우시지요?
모두 건강조심
기운찬 한 주 되세요^^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