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유가형

3단 폭포

작성자유가형|작성시간26.06.22|조회수1 목록 댓글 0

3단 폭포

 

할머니가 풀어놓은 긴 옥양목 허리띠

옥빛으로 겹겹 수 놓인 동그란 복주머니 셋 달린

때 묻지 않은 길고 하얀 끈

제 흥에 겨워 철철철 흥얼거리며

맺혔다 내려오고 맺혔다 흘러내리는

복이 철철 넘쳐 다음 복주머니를 채우고

또 넘쳐 다음 복주머니를 채운다

시끄러운 고요도 함께 넘친다

호박돌보다 천 배나 큰 웅덩이에서 나는 향기가

하늘 냄새를 닮았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