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 폭포
할머니가 풀어놓은 긴 옥양목 허리띠
옥빛으로 겹겹 수 놓인 동그란 복주머니 셋 달린
때 묻지 않은 길고 하얀 끈
제 흥에 겨워 철철철 흥얼거리며
맺혔다 내려오고 맺혔다 흘러내리는
복이 철철 넘쳐 다음 복주머니를 채우고
또 넘쳐 다음 복주머니를 채운다
시끄러운 고요도 함께 넘친다
호박돌보다 천 배나 큰 웅덩이에서 나는 향기가
하늘 냄새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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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 폭포
할머니가 풀어놓은 긴 옥양목 허리띠
옥빛으로 겹겹 수 놓인 동그란 복주머니 셋 달린
때 묻지 않은 길고 하얀 끈
제 흥에 겨워 철철철 흥얼거리며
맺혔다 내려오고 맺혔다 흘러내리는
복이 철철 넘쳐 다음 복주머니를 채우고
또 넘쳐 다음 복주머니를 채운다
시끄러운 고요도 함께 넘친다
호박돌보다 천 배나 큰 웅덩이에서 나는 향기가
하늘 냄새를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