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한선향
쌀 한 홉 밥 지었더니
밥 두 그릇이 되었다
옥수수 한 되 펑 했더니
한 자루 되었다
무씨 천 원어치
밭에 뿌렸더니
무 한 가마니 되었다
한 톨의 볍씨
한 알의 밀알
하나의 어휘를 찾기 위해
밤샘을 한다
하루 이틀 사흘......
하나의 어휘가 온 우주를 읽는다
우주 어느 곳에 눈 하나
박혀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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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시/콜로퀴엄
하나
한선향
쌀 한 홉 밥 지었더니
밥 두 그릇이 되었다
옥수수 한 되 펑 했더니
한 자루 되었다
무씨 천 원어치
밭에 뿌렸더니
무 한 가마니 되었다
한 톨의 볍씨
한 알의 밀알
하나의 어휘를 찾기 위해
밤샘을 한다
하루 이틀 사흘......
하나의 어휘가 온 우주를 읽는다
우주 어느 곳에 눈 하나
박혀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