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박근태
갑자기
여름이 와서
내 몸은 땀으로 반짝인다.
쪼르륵, 쪼르륵
이마를 타고
뺨을 지나 목까지 흘러내린다.
간질간질,
끈적끈적,
나를 자꾸 건드린다.
손수건으로
쓱쓱 닦아도
또르르 금세 다시 내려온다.
말을 듣지 않는
망아지처럼
여름은 내 몸 위를 뛰어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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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박근태
갑자기
여름이 와서
내 몸은 땀으로 반짝인다.
쪼르륵, 쪼르륵
이마를 타고
뺨을 지나 목까지 흘러내린다.
간질간질,
끈적끈적,
나를 자꾸 건드린다.
손수건으로
쓱쓱 닦아도
또르르 금세 다시 내려온다.
말을 듣지 않는
망아지처럼
여름은 내 몸 위를 뛰어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