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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 / 박근태

작성자유가형|작성시간26.06.16|조회수0 목록 댓글 0

형광등

박근태


밤이면
번쩍, 눈 뜨는 형광등.

낮에는
천장에 딱 붙어
코잠을 잔다.

여름엔
늦게까지 놀다 온 햇님 따라
늦잠도 길어진다.

날씨가 흐린 날엔
환한 얼굴 하나 켜 들고
제일 먼저 출근하지만,

전기 먹는 욕심쟁이라
엄마한테 잔소리도
제일 많이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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