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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산, 사람

출근

작성자덕암|작성시간09.10.07|조회수100 목록 댓글 6

출퇴근을 해 본지 참 오래 되었습니다.

추석을 마치고 사무실로 출근을 합니다.

긴장관계을 굳히 만들지 않아도 되지만 정시 출퇴근을 목표로 

아침 아들 녀석과 서둘러 버스를 타려고 뛰어 갑니다.

어젠 버스가 떠난 버린 뒤여서 히치를 했고요.

오늘은 버스 뒷 꽁무니를 잡을 수 있었는데 뒤 쳐진 아들 놈 땜시 꽁무니만 바라보는데

어제 히치당한 트럭은 저 앞서 기다리고 막 달려오던 덕기마을 어르신이 차에 태워 앞서 간 버스를 탈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가을 장보러 가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가득 태우고 시골 길을 달리는 버스 손 들면 세우는 버스가 정말 버스...

정해진 목표점만 오고가는 버스와는 달리 타고 내려려는 사람이 있으면 서는 정이 넘치는 버스를 타는 것 부터가 출퇴근의 즐거움입니다.

아들이 "왜 차를 안 가지고 다녀 더 싸 "

"아니 더 싸지는 않을 걸. 그래도 사람이 다니는 지리산 둘레길을 만드는 일을 하는데 열심히 걷는 사람으로 살아야 하니까 버스로 다닐거야..."

출근 첫날 함께 일하는 동료와 점심을 먹으며

"어떻게 왔어"

"걸어서요"

"얼마나 걸리던가"

"40분"

그도 역시 같은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세상을 산다는 거, 온 몸 마음이 함께 움직이고. 같이 산다는 건 뜻을 함께 세우고 관계가 깊어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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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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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덕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0.09 예. 댓글 참고하세요
  • 작성자칠성봉 | 작성시간 09.10.07 또 새로운일 하시는거예요?
  • 답댓글 작성자덕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0.09 새롭진 않고 관계했던 일을 추스리고 다듬고... 뭐 잘해야 본전인 그런 일이랍니다. 근데 사람들이 무지 좋아해요
  • 작성자천사 | 작성시간 09.10.07 놀러가고 싶은데 가면 없는건가염??
  • 답댓글 작성자덕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10.09 제가 도깨비라서 ... 사무실은 비비큐 옆 골목 옛날 국유림관리 사무소 ... 월 - 금 9시 - 5시까지는 군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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