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누구나 두 개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하셨다.
하나의 마음은 몸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꾸려가는 마음이다.
몸을 위해서 잠자리나 먹을 것 따위를 마련할 때는 이 마음을 써야 한다.
이 마음과 전혀 관계 없는 또 다른 마음은 영혼의 마음 이라고 부르셨다.
만일 몸을 꾸려가는 마음이 욕심을 부리고 교활한 생각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해칠 일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을 이용 해서 이익 볼 생각만 하고 있으면
영혼의 마음은 점점 쫄아들어서 밤톨보다 더 작아지게 된다.
그래서 평생 욕심만 부리면서 살아온 사람은 죽고 나면 밤톨만한 영혼밖에 남아 있지 않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다 다시 태어나게 되는데, 그런 사람이 다시 세상에 태어날 때에는
밤톨만한 영혼만을 갖고 태어나게 되어 세상의 어떤 것도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영혼의 마음은 근육과 비슷 해서 쓰면 쓸수록 더 커지고 강해진다.
마음을 더 크고 튼튼하게 가꿀 수 있는 비결은 오직 한 가지, 상대를 이해하는 데 마음을 쓰는 것 뿐이다.
게다가 몸을 꾸려가는 마음이
욕심 부리는 걸 그만 두지 않으면 영혼의 마음으로 가는 문은 절대 열리지 않는다.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비로소 이해라는 것을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더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영혼의 마음도 더 커진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글 중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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