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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궁의모든것

1.활쏘기(활터)의 예절

작성자명인 서민주|작성시간13.11.24|조회수871 목록 댓글 0

 궁도예지록(弓道禮智錄)

 

 

 

弓道(國弓:활쏘기)禮智錄

 

활쏘기 (활터)의 예절

大地(터)가 있는 곳에 사람이 모이고 사람이 모이는 곳에 문화가 있고, 예절과 규범이 따르게 됩니다.

아득하리만큼 먼 옛날부터 전해오는 '활쏘기' 이니 만큼 거기서 지켜지는 예의 범절도 다른 사회에 비해서 더 엄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正間배례는 활터에 올라와서 射臺에 서기전에 정간 앞에 가서 반드시 禮를 드리는 것입니다. 국궁을 가꾸어온 선배 제현에 대한 예의의자, 활을 잘 쏘고자 다짐하는 의식입니다. 射臺에는 반드시 구비되어야 할 덕목으로 여깁니다. 정간을 향해서는 활도 당기지 않으며, 화살촉도 정간을 향하지 않습니다.

 

 

사대에서는 과녁을 바라보며 왼쪽이 높은 자리입니다. 그래서 나이순으로, 고참순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섭니다. 좌궁(左弓)일 경우에는 가장 오른쪽이 상석이됩니다. 맨 앞(일번 석)에는 물론 사두가 섭니다. 사두부터 시작해서 한 발씩 쏘아 나갑니다. 이를 팔찌동이라 합니다.

 

남의 亭에 방문 시, 사대에서는 맨 끝, 즉 오른쪽에 서야합니다. 또 初矢 발시 전에, 과녁에 절을 하며 '활 배웁니다' 또는 '활 냅니다' 등으로 인사를 하고 활을 쏩니다. 그러면 좌우 분들은 '연중 하십시오'라고 화답을 하지요.

 

 

일단 한 순을 내기 시작했으면 쏘고 있는 사람이 아무리 아랫사람 이드라도 중간에 끼어서 쏘지 못합니다.

일단 이 한 두 가지 예만 지키면 낯선 정에 가드라도 노궁사들의 얼굴 붉힘을 볼수 없게됨은 물론, 금방 친숙해지고 술잔이나 웃음, 덕담이 오가게 됩니다.

조선조 숙종 때의 이야기에 '원님을 할래, 사두를 할래' 하니 '사두를 하겠다'고 했을 정도로 사두가 나오시면 쏘던 활을 멈추고, 사대 아래까지 내려가 모셨다고 합니다.

 

지금도 사두님 석에는 앉지 않으며, 화살을 주으러 가시게 하면 아니되며, 마음에 우러나오는 전통을 지키지만 그렇지 못할경우, 강제를 행하게 되는 모든 권한이 사두님에게 있습니다.

 

또 활쏘는 복장은 운동하는데 남의 눈에 거슬르지 않는 복장이면 무난하나, 특이한 것은 대회에 임해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으로 하는 것이 규칙이자 관례입니다. 대회에서는 亭이름이 표시된 흰 셔츠, 궁띠, 흰색의 긴 바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여야 합니다. 여무사들은 반 팔 셔츠를 입지 못합니다.

 

이런 저런 예절을 근간으로 우리 활터에서는 궁도구계훈 집궁제원칙을 우선으로 익히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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