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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첫

작성자안준철|작성시간26.06.14|조회수128 목록 댓글 0

옛, 첫

 

매일 아침 연꽃밭에 가는 나에게

아직 꽃도 안 피었을 텐데

꽃 많이 피면 가지 그러냐고

아내가 한마디 한다

 

아내는 옛날 일을 다 잊었나 보다

우리가 처음 만나

사랑이 필동말동했을 때

그때가 얼마나 설레고 황홀했는지를

 

그러다가 장난인지 운명인지

한두 송이 꽃을 후끈 피우기도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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