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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명장면 10

작성자아찬|작성시간03.04.29|조회수718 목록 댓글 3
안냐세엽 군말없이 올리도록 카죵...

1.서유쌍기.
☞어떤 장면인지 아시져??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지만...
그 고통을 참는 성치님의 얼굴을 보면 웃을 수가 없는 장면....
정말 연기와 상황연출,그리고 무엇보다
등장인물들의 팀웍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몇안되는 장면중 하나다.보통 주성치 웃길때가 많지만,여기서는 지존보와 그의 부하들(특히 오맹달과의 무언의눈빛연기)간의 끈끈한 정(일렬로 늘어서서 기계적으로 점화부위를 밟던 그들의모습에서 모 쵸코파이 광고를 떠올린다."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눈빛만 보아도알아~")을 느낄수 있다.
거미요괴와 한판 싸우는 장면... 정말 너무너무 웃겨서 그 장면을
테잎을 감아 몇번을 봤었죠.
다리를 못쓰는 주성치가 두팔만 이용해서 물구나무서서 요괴한테 막
달려가던 장면이랑 거미요괴와 거미줄을 서로 입에 물고 줄다리기를 하다가 거미가 다가오자 돌로 자기 이빨을 뽑는 장면에서 정말 정신을 잃을 정도로 웃었죠.
성인이 된 후로 왠만한 코믹물에서도 웃음이 잘나오질 않던데...저는 개인적으로 이장면이 정말 잊혀지지가 않네요. 지금 생각해도..ㅋㅋㅋ


2.도협2. 맥당복 빵노래....
광동빵~! 광동빵이 싫으시면 고기빵을 드셔보세요~!
크하~ 이노래...제가 학교서 불러써죠...
노래 가사부터 성치님의 기교가 넘 웃기지 않습니까?
설명이 필요없죠!!^^
3.파괴지왕. 축구부들에게 얻어맞고 오맹달 가게로기어가는 성치님..
남자라면 이 장면을 보고 가슴이 찡 하지 않을 수 없죠.
내가 예전에 당했던 일과 비슷해서 그러나? 크학!...-.-
종려제에게 차이고 나오다가 잔디밭위서 축구부
사람들에게 밟히면서 놀림당하다가 겁쟁이를 위한 곳!
인가?? 라고 쓰여있고 주먹그림이 딱 쓰여있자
단번에 기어간 성치님...흑흑...-.-
겁장이 하금은 주성치가 사랑하는 여자 종려제앞에서 많은 골빈
인간들에게 단체로 바보취급을 당하고,사람들의 조소를 피해 바닥에 엎드리다가
벙거지모자를 푹 덮어쓰고 눈을 꼭 감아버린채 고개를 파묻는 장면. 이장면은
이사람이,이 주성치라는 사람이 가끔씩 보여주는 짧지만 많은걸 느끼게하는 모습중
하나다.연기를 잘한다는 느낌조차 끼어들 틈이없는,그 자신속에서 끄집어낸듯한
연기.음..내공이다.
후훗..다덜 아시져?
눈에다가 달걀 반으로 쪼개서..부치구 나오는거..
헤헷 정말 귀여워여....맹다리 아자씨두 귀엽구..
또 경품 추천하는 동그란 다람쥐통(?) -_-;;애서
무적풍화륜을 멋있께 하는 장면..피가 줄줄~~~~^^:;
[하금은]이 쓰레기장에서 혼자 중얼거리는 장면.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지요. 실의에 빠진 [하금은]이
자신을 쓰레기라고 자괴하면서 중얼거리는 장면이에요. 그때 보여주
는 자조의 쓴웃음. 그리고 온몸으로 뿜어져 나오는 자괴감.
배경의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더미와 일체가 되서 더 상승효과를
가져오지요.
처음 등장할때 터미네이터의 눈빛으로 두리번 두리번 거리다가 경찰이 등장하자0.01초내에 불쌍한 표정과 몸짓으로 바뀌는...
성치의 주 종목 '갑자기 화들짝 연기'는 따라해도 잘 안됨. 의외로 어려운 연기임.

4.식신
..소림사 18동인이 등장하는 장면 모두..
끌려가는 성치의 시뻘건 피 한줄..(미리 그어놯겠지)
특히 마지막에 카드놀이 할 때는 18동인이 이제 성치페이스에
말렸구나, 라고 생각되다가 갑자기 돌변하여 '소림사 18동인'
소리칠 때. 그리고 언제나 튀어나오는 접이의자. ^^;;;

..뒷골목에서 막문위가 성치에게 볶음밥 주는 장면.
밥 한톨까지 성치가 맛있게 먹는 그 장면.
..'쳉~~"으로 시작하는 막문위의 민망한 노래씬.
..소심한 방장 류이달..성치에게 '우리 방장님 소심해요..."하고 알려주던 스님을 퍽..날려버리는 장면. 스님의 공포에 찬 표정...피범벅..
..UFO다 하고 코파는 여인을 날리는 씬
..막문위에게서 도망칠 때 "택~씨"하는 성치 발음의 장난스럼과 휘리릭~사라지는 택시.
식신 주성치에게 잘보이기 위해 온갖 눈꼴사나운 짓을 감수하는 당우. 그가
와인을 갖다주자,싹아지 없는 주성치는 그에게 음식을 권하고는 그의 머리를 그위에
쳐박는다.그때 엉망이된 당우의 얼굴을 보며 즐거워하던 그의 표정연기.정말 장난이
아니었다.(어쩌면 그게 그의 실제모습일지 모르겠다는 씁쓸한 생각이 불현듯
지나간다.) 참 기묘한 표정이다.계산된 악의도 아니고,이건 꼭 자신의 잘못을
가늠할 분별력조차 없는 철없는 어린애같기도 하고,또는 너무나도 사는게 지루하고
나른해서 정말 너무나 진부해서 한번 벌이고 마는 염세주의자같기도한
모습이다.확실한건..연기하난 정말 끝내준다.(그 근원이 어디서 나왔건간에..)
스티븐(성치). 분점을 내고 사랑의 잡쇄탕(?)을 만드는데...

거기서 여고생 팬이 나온다. 허나 그는 코파는 남자. 그사람 한방에 날리는 장면.

- 성치 소림사로 가서 잘 삐지는 방장을 만난다.

그가 어딜 빨아주다가 저리 가라고 하니까 옆으로 날라다니다...

한 중이 방장은 잘삐진다고 하다가 날라차기 맞고...죽기.

- 오징어새우완자인가를 개발한후...

막문위의 라이벌 가게 남자가 완자를 먹은후에 상상.

"첫사랑보다 달콤하며...이런 기분은 처음이야.."



5.무장원 소걸아. 개밥먹는 신

3번과 비슷한 감동을 주는 신이죠..
갑부였던 성치님과 그 아버지 오맹달이
뇌물이랑 사기로(?) 무장원에 합격되자
이게 탄로나 황제가 '평생 거지로 살라'
는 말에 구걸하러 다니다가 관군들이 놀리며 주는 개밥을 맛있게
먹는 장면!!더이상의 설명은 숨차죠!!

6홍콩레옹. 귀신극복 훈련
변을 얼굴에 묻히는 특별한 훈련과
성치님 팬이면 절대 잊을 수 없는다이너마이트 신!!!
신문지 모자 쓰고 날으는 장면. (4명이 집단으로...) 이 장면은
이 장면은... 정말, 아름답기까지 하다.
귀신들린 남자가 옥상까지 따라오자
옥상에 있는 나무로 만든 구조물을 무너뜨려 귀신을 처리하려고 톱을 찾을때...
막문위가 손톱깎이를 주자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몇번 쓱싹 쓱싹 거려보는 모습...귀엽다.
이것 역시 맨마지막 장면인데,정신병원 옥상에 앉아 레옹을 기다리는
홍콩마틸다 막문위에게,이미 죽은 레옹 주성치가 나타난다. 올줄 알았다는듯 기쁜표정의 막문위에게 그는 조용히 웃으며 말한다. "좀 늦었지? 친구들을 만나느라고."글쎄..사실 난 처음엔 이영화가 별로였었다.그러나 우연히 두번째고 본 이영화에는숨겨진 뭔가가 많이 있었다.난 그걸 '가치'라는 유치한 표현을 쓰고 싶다.영화적가치가 아닌 그냥 인간적 가치.(점점 더 유치해지는군.) 아무도 믿어주지 않고정신병자 취급을 당하는 레옹 주성치..그러나 마틸다 막문위를 비롯한 몇몇사람들은 정말 그의 말대로 종이모자를 쓰고 하늘을 날았고,귀신을 볼수도있었다.레옹뿐 아니라 피터팬이야기까지도 진지하게 패러디하는(그의 패러디는장난과 농담에만 시선을 두지 않는다.그는 패러디를 통해 가끔 그가 꿈꾸는
이야기를 하는것 같을때가 있다.다만 그것을 웃음으로 감추기 때문에 잘 눈에 띄지
않는것 뿐이다.) 이영화에서,주성치와 막문위인 레옹과 마틸다가 주고받는 무언의
눈빛과 웃음은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짓게한다.(웃음인지 눈물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성치 영화 여러편 중'홍콩레옹'이야 말로 '파괴지왕'과 더불어 컬트영화 반열에 올라야
한다고 확신한다.

7.구품지마관.장민이 억울하게 맞고 성치님 손가락 무는 장면.
글쎄요...이것도 명장면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종려제랑 같은 방을 쓰려고 여자인 척 하는 성치....
그...으응~~하며 부끄러운 듯 고개를 살짝 돌리는 자태~자태.
..차력단(?)에서 칼 던지기 하는 성치...
눈을 부릅뜨고 죽은 자의 눈을 감겨주는..씁쓸한 표정..절묘한 편집.
..눈썹없는 마담 뚜. 범경단 아줌마와 돼지 아줌마의 설전...
우잉~~하는 성치 표정...
..역시 파도를 가르고(펑펑펑"") 쇠도 휘어버리는 말발수도 장면

8.신정무문. 배를 때리는 장면...
배를 주먹으로 이소룡 처럼 때리는 장면 전부 추천입니다.
성치님 특징 중에 이소룡 닮았단 것 기념하기 위해서라도...
쿠하하하
종진도와의 침싸움 장면..
☞넘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이장면이 넘 웃긴당..
둘다 넘 진지한 표정으로 마치 무술대결을 하는 듯하게
침을 이리저리 뱉으면서 싸우는 장면... 진지하면서도
보는 이들을 웃기는 것이 성치님의 매력이 아닐까?

9.대내밀탐 영영발 중...
호위대와 황상이 당하고 있을때, 너무나 즐겁게 금국으로 가는
주성치와 유가령 부부. 특히 쇄석각 머리가 깨질 때 수박이 깨지고,
무형권이 칼에 찔릴 때 삶은 닭이 갈려지고, 철보산의 그곳(-_-;;)이
당할 때 날계란(것두 두 개)이 깨지는 것. 아, 그 평화로운 피아노
반주 음악이라니! 예술이다.
황제가 망연자실하게 서있는데 "황시앙~~"하며 뛰어오는 후궁들.
그..코파는 남자를 비롯한 그 무리들 사이로..황제도 주르륵..성치도 주르륵..눈물한방울.
..대내 시위들이 다들 뻑적지근하게 무공을 선보인 가운데..
앞구르기 뒷구르기 하는 성치의 그 멋적은 표정.
..기루에서 남장한 이약동과 땐스~하는 여장성치..이약동이 쉑~쉬하게 춤추면 고개를 쏙넣은 성치가 어설프게 디스코하는 장면.
..막판에 얼굴두개 과물과 싸울 때 꼭..한때까리 할 것처럼 등장한 류이달이 빙빙 돌다가 어지러워...하며 웩.하던 장면..
주성치의 부인으로 나오는 유가령이 주성치랑 싸우고
탁자 밑에 숨자나여
그래서 주성치가 매일 거기만 숨는다고 뭐라 그러자
유가령이 못찾을까봐그랬다 그러고
주성치는 소리 지르고 신선감이 없다고 뭐라그러는데.....
그때 유가령이 국수삶아드릴까요 그러잖아요
넘인상깊었어요..나두 나중에 내 마누라랑 싸우고 써먹어 볼까나?ㅋㅋ

10.007 북경특급. 중국의 국산첩보요원007인 주성치가 홍콩에 도착해서
자신이 묵을곳이 여정호텔이 아닌 여정여인숙인걸 알고나서 짐가방을 털썩
떨어뜨리는 장면.그때 흐르던 흥겨운(?) 경극음악과 바로 이어지는 여관내의
복도.이때 그 유명한 코후비는 여장남자는 성치영화중 최대로 보기 거북하지만
나름대로 섹시한 여장을 하고나와,성치에게 자신에게 홍콩여자라며 직업상 찝적대다
한방에 나가떨어지는 열연을 펼친다.

..나가영의 발명품 장면. 빛이 있어야 켜지는 후레쉬. 장기 감시용 의자따위...넘어가게 웃긴다.
..총을 앞으로 쏴도 뒤로 쏴도 다 자기가 맞은 원영의의 그 망연하고도 짜증이 섞인듯한 오묘한 표정..덜렁거리던 두팔.
주성치 총살당하려할 떄
주성치가 사형집행하는 사람한테 자기가 국장과
커피두 마시는 사이라 하자 옆에서 국장 아들들이
부둥켜안고 울고 진짜 웃긴건 어떤 무공 고수가
멋진 발차기로 군인들을 따돌리고 날아서 도망가는데
로켓포 맞고 로켓포 쏜 군인이 상사한테 대수롭지 안타는
표정으루 거수경례하는데... 까무라치는 줄 알아씀다



p,s (plus something) 빅타임. 개에게 끌려가는 장면
모 인터뷰에서 성치가 이걸 기억 못했던 것 같지만..
이상한 경찰로 나와서 셰퍼드랑 동문서답하던 장면.
"써니..스멜잇..'하고는 쌩~~매달려가던 성치.
나중에 땀 닦을때도..또 한마디를 잘못해서 매달려가는 성치..
끝에 NG씬에 서기랑 성룡이 성치를 보면서 장난아니게 웃더구만요..
쿠핫..이건 성치형이 까메오로 나와서 차마 순위엔 못넣었구요

그냥 지나가다...

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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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리스트
  • 작성자산사초 | 작성시간 03.04.29 푸하하 눈앞에 장면들이 쫙 펼쳐 지네요. ㅋㅋㅋ
  • 작성자세바스챤 | 작성시간 03.04.30 전 산사초에서 '어떻게 된거야? 머리 어디서 잘랐어?' 그 대화 할때 ㅎㅎㅎㅎㅎ
  • 작성자지존보진상림 | 작성시간 03.05.03 ㅋㅋ 한없는 웃음과 한없는 슬픈을 내게준 서유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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