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FOMC 금리인상 시사 등
굵직한 데외 악재에도 강세장 지속
시총 7413조원...세계 7위에 올라
올해 수익률 115%...G20 중 으뜸
코스피가 18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9000선을 돌파하며 한국 증시의 새 이정표를 세웠다.
1980년 1월4일 100으로 출발한 지 46년 만이다.
엠피딕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9106.07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세로썼다.
종가 기준 8000피 돌파 이후 1거래일 만에 9000선을 넘어선 것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741.3조원을 달성하며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을 세계 7위로 끌어올렸다.
올해 수익률은 G20 국가 중 압도적 1위다.
이날 기준 코스피 지수는 115.1% 상승해 일본(38.9%), 튀르키예(28.1%), 이탈리아(17.0%), 미국(8.4%) 등
각국의 대표지수와 비교해 크게 앞섰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반도체 중심인 전기전자 업종이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피지컬 AI 기술 적용 확대 및 미국 첨단기술기업의 대형 기업공개(IPO)에 따른 관련 산업 성장 기대감으로
로봇 및 우주항공 관련 주로도 매수세가 확산했다.
특히 올해 국내 증시는 각종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에거 여느 강세장과도 차별화하고 있다.
미.이란 전쟁과 국제유가 폭등, 미국 10월 금리인상설 등 굵직한 대외 악재에도 '코스피 5000시대'의 문을 연 지
불과 5개월 만에 9000선까지 급등했다.
특히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켸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첫 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음에도 강세에서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탄탄한 펀더멘털이 뒷받침된 만큼 코스피 1만 달성은 기정사실화한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 우려보다 경기.실적 모멘텀이 여전히 강한 국민'이라며
'코스피 12개월 선행주가수익비율(PER)이 이제 막 8배를 회복한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1만시대 진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