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장-(8). 4차 재판(아침 6시)
예수가 대답한 말은 어떤 의미일까? “나는 왕이다. 사실 나는 진리를 증거하려고 났으며 이것을 위해 세상에 왔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했다면 내 종들이 싸워 내가 유대인들에게 넘어가지 않게 했을 것이다.”
법률적으로 말하면 예수는 자백을 하면서도 그 효력을 회피하였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예수는 죄가 있는가?
생각하는 사이에 시간이 흘러간다. 안나스도 가야바도 또 예수도 돌아보지 않고 빌라도는 뜻을 정하고 일어섰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나아가 힘주어 선고하였다.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소!”
이 말은 그들에게 청천벽력이었다. 예수에게 죄가 없다! 한 이방인 재판관의 입에서 나온 이 말은 구주를 고소하던 이스라엘 관원들의 배신과 거짓에 대한 통렬한 견책이었다.
빌라도는 그의 임무를 다한 것이다. 심리를 한 결과 제일심의 판결이 증거 불충분으로 법률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판결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에 대한 판결은 정당하다. 석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상소는 끝났다. 판결이 내렸다.
그리고 무죄(無罪)가 된 것이다. 로마 법을 적용하여 법적으로 예수님이 무죄임을 선언한 것이다.
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빌라도에게서 이러한 말을 들었을 때에 그들의 실망과 분노는 끝이 없었다.
그들은 이런 기회를 얻기 위하여 오랫동안 음모를 꾸미고 기다려왔다. 이제 그들은 예수께서 석방 되실 기미가 보이자 그분을 갈갈이 찢을 듯이 보였다.
그들은 큰 소리로 빌라도를 탄핵하고 그가 로마 정부의 질책을 받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였다.
그들은 그가 가이사에게 대항한 것이 분명한 예수님을 정죄하기를 거절하고 있다고 힐난하였다.
그들은 성난 음성으로 예수님의 선동적인 감화가 온 나라에 퍼졌다고 선언했다.
~ 영원한 사랑, 위대한 사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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