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장-(1) “나에게도 이 능력을 주소서”
(본 장은 행 8장 14~25절에 따름)
사마리아에서 빌립의 활동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소식이 사도들에게 알려졌다.
마술사가 회개하였고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은 일이 예루살렘 다락방에 전하여졌다.
그래서 열두 사도는 베드로와 요한을
사마리아로 보내어
새로 얻은 신도들을 격려하기로 하였다.
빌립을 만난 베드로와 요한의 첫째 일은
회개한 사마리아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일이었다.
두 사도가 온 목적은 설교하거나
빌립의 가르침을 도우려는 것이 아니었다.
새로운 신도들에게 성령의 선물이
내리도록 간절히 구하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베드로에게는
남모르는 하나의 계획이 있었다.
마술사가 회개한 것은 좋으나 그 신앙에 잠재한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그는 후일에 둘째 편지인 베드로 후서에
이런 사람들에 대해 경고를 하였다.
“전에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짓 예언자들이 있었듯이 여러분 가운데도
거짓 선생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들은 파괴적인 이단을 몰래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님을 모른다고 잡아떼며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만일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세상의 더러운 것에서 해방된 사람들이
다시 거기에 빠져 정복을 당하면
그들의 마지막 형편은 처음보다 더 비참합니다.
바른 교훈인 줄 알면서 자신들에게
주어진 거룩한 계명을 저버린다면
그것을 모르는 편이 더 좋습니다.”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고 돼지가 몸을 씻고도
다시 진탕에 뒹군다.’는 속담이
그들에게 맞는 말입니다”(벧후 2장 참조).
이 편지는 베드로가
사마리아의 마술사를 만남으로써 쓰게 되었다.
베드로와 요한이 그들의 손을 새로 믿게 된
신도들의 머리에 얹었을 때
갈망하던 성령이 내렸다.
물론 마술사 시몬도 그 신도 중에 있었다.
이때 보혜사 성령이 마술사의 내심을 폭로하였다.
머리에 손을 얹는 안수(按手)는
기도의 효험이 따라야 한다.
신앙심이 두터운 자들이 침례를 받았을 때
성령의 은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의 안수를 받음으로써
그들은 좀 더 차고 넘치는 영적(靈的) 은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