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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좋은글방

자리 빼앗길까봐~

작성자박미애|작성시간08.09.11|조회수27 목록 댓글 3
자리 빼앗길까봐
'동행··· 가벼운 짐'


      자리 빼앗길까봐 나는 미국생활 10 여년이 지난 후 휴가를 내어 어머니가 운영하시던 한국의 고아원을 방문하였다. 예나 지금이나 애들은 단발머리에 콧물을 훌쩍거리면서 100 여명이 내 주위에 모여들었다. 사람의 품이 그리운 이 애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애들을 품에 안아주는 것이다. 나는 할 수만 있는 대로 몇몇 애들을 가슴에 안아주고 자리에 앉았는데 4-5 살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잽싸게 내 품으로 파고들었다. 팔이 자라는 대로 무릎이 자라는 대로 애들을 앉혀놓고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며 20 여분이 지났는데 갑자기 내 치마가 뜨뜻해 짐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여자 아이를 일으켜 세우고 보니 그 여자 이이가 오줌을 내 무릎에 앉아서 싼 것이다. 나도 놀랐지만 아이도 놀랐는지 일어서서 엉엉 울기 시작했다. 우는 아이를 달래고 "왜 쉬 마렵다고 하고 화장실에 가서 쉬를 하지 앉아서 누었어?" 나무람 반 일러주는 말 반 이야기를 하였다. 나의 나무람에 이 아이는 울먹이면 이렇게 말을 하였다. "내가 화장실에 가면 이 자리를 다른 아이가 와서 앉으면 내가 자릴 빼앗기지 않아요?" 나는 망치로 머리를 맞은 것 같은 큰 충격이 내 전신에 가해지는 것을 느꼈다. - 정 은 득 -
      이 글은 은평구 은암동에 있는 아동보육시설
      선덕원 원장님의 실화입니다.
      
      초대원장 허영숙 어머니가 날마다 
      수없는 고아들과 섞여사는 것이 너무나 싫었고, 
      같이 사는 어머니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했지만 
      한 아이의 눈물이 자신의 가슴을 울려....
      
      더 나은 혜택의
      미국생활을 포기하고 남은 삶을 
      이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래서 세상은 
      이 새벽도 찬란합니다.
      
      - 낮은 곳을 볼수록 가슴은 웁니다. -
      
    배경음악 : 시크릿가든 -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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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류재경 | 작성시간 08.09.11 한쪽 가슴이 뻐근해 오네요 ~~~
  • 작성자최정현 | 작성시간 08.09.11 내 어릴적 추억이 밀려오네여......
  • 답댓글 작성자한양미 | 작성시간 08.09.17 그대도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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