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노인들
컴퓨터+TV+카메라=스마트폰
스마트폰은 우리의 생활에 많은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제 이것은 더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으며,
앞으로 어디로 어떻게 흐를지
아무도 예측 할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스마트폰이
지금보다 더 밀접한 생활의 일부로서 자리 잡을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급속히 발전해 가는 스마트폰시대는 우리가 나이를 많이먹은
노인이라해서 예외적으로 특별히 우대해 줄리도 만무하고
기다려 주지도 않을 것입니다.
점잖게 뒷짐지고 어흠어흠! 하며 그저 방관 하다보면,
어느새 우리는 현시대와는 동떨어져 낙오된
구시대 쓸모없는 골동품으로
낙인찍혀 누구도 거들떠 보지 않으며 불편한 일상생활속에서
소외당하는 존재가되고 말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전가의보도 처럼 앞세웠던
나이나체면,권위 의식이 해결해 주지는않을것 입니다.
오직 우리도 방관하지 않고 조금씩이나마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생활화해 나가야만 살아남을수 있다는것입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시대인 현시대는웹을 통하여 여러사람들과
동시에 만나 정보를 나누고 의견교환의장으로 이용하며
기존의 삶의방식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과
문화,역사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적응 하자면 체면불고하고 배워야 합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늙은이가 골치아프게 그따위를 배워서
뭘하겠느냐고요?
당장 죽지도 않는다면 죽는날까지 배우다 죽으면
손해볼게 뭐있습니까?
앞으론 어르신네니,
회장님이니 사장님이네 하는 공치사의
호칭으로 존경받기는 글렀습니다.
알아야 면장도한다는
격으로 알아야합니다.
떨어져사는 아들딸이나 손자 며느리,
친구로 부터 급한 전자메일이와도
이걸 읽을수도 없고
답장을 하지도 못한다면 말장 헛것입니다.
앞으로는 우리들 생활의 전분야에 있어서
멀티미디어로 이뤄질 것임은 명약관화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누가압니까?
지금쯤은 저승에서도 벌써부터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붐을 이루고있는지?
부끄러워할것 없습니다. 배웁시다.
뭘 좀 안다고 잘난척하는사람 별것 아닙니다.
도토리키 재기겠지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처럼,
토끼가 방심한 사이에 거북이도 토끼 따라 잡을수가 있다지 않습디까?
팔십된 늙은이가 모르면 8살어린애에게 배운다지 않습니까!
그것은 무슨 이 나이에 취직을 하기 위한것도 아니요,
무슨자격증을 따보자는것도 아닙니다.
나 스스로를 향상시켜 나가는 활력소로 이용하여
재미있고 보람있는 삶을 살아가자는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10년생존율 40%라는그렇다고 그냥앉아 하루에도
몇번씩 저승을 왔다갔다 하는
실없는 번뇌 망상을 일으키기 보다는차라리
말없는 컴퓨터와 마주 앉으면
그게 노래도 들려주고그림도 보여주며
좋은친구가 되어줍니다.
취생몽사가 아니라,
단 하루를 살아도 자기의 취미나 하고싶은 일에 열중할수 있는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 어떤 병자이건 첫째 당자의 투병의지가 강해야만
병을 이겨낼수 있다 하지않습니까!
우리는 이 세상에서 인간들이 자기 중심적으로 만든잣대로
모든 것을 재려 하니까!
문제가 생기는것 같습니다.
무료한 노인네들!
공원에 앉아 힘없는 눈으로 먼산을 바라보며
지팡이 짚고앉아 있는 노인을 보면 서글퍼집니다.
나는 아직은 이렇게 컴퓨터와 마주앉아 있을수 있다는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릅니다.
"한바탕 연극 잘하다가 가라!"는
어느 선객(禪客)의 말처럼 이왕 왔으니 한바탕 잘 놀다가
천명이 다하면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디로 가느냐고요? 서둘지마세요,
갈때가 되면 누구나
어김없이 가는것입니다.
극락 천국 그런곳은 역시 인간들이
이름 지워둔 곳이 시끄러울것 같아 그저 본래로 왔던 곳인
적적요요한 생명의 원천으로 되돌아가겠지요
뭐 마치 잔잔한 바다에 바람이 일면 파도가 일어나고,
수없이 많은 물방울이
생겨났다 사라지듯이...
그저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