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름밤이추억

[초승달]

열대아 더위는 식어갈줄 모르는데

초승달은 서산을 넘어갈재

파도가 밀려오는 조약돌위에서

촛불을켜놓고 술잔치벌렸네

파도소리 안주삼아

조주잔 기울이니

너도 한잔 나도한잔

주거니 받거니

어느새 달은 숨어버리고

타오르던 촛불마져

 꺼저버리니

더위도 달아나버려

파도소리 여전히 철석철석

조약돌을 씻겨주는데

이제는 그만마사고

 이러서야지

[깔끔이]

초승달님 올리신글 잘읽고 갑니다.~

[조예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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