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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와 글방

작성자청운의 꿈|작성시간16.09.13|조회수25 목록 댓글 3

 

 

 

 

                          -청운의 꿈

       

       


      봄이 와 꽃이 피고
      가을 되어 열매 익지만,

      시냇물 흐르고

      물레방아 돌아도

      눈물도 웃음도 잊은 듯

      그저

      허공을 응시하는

      앉은뱅이.

       


      동서남북

      밤낮으로
      세상을
      두루 살펴보지만,

       

       

      목젖 터지도록 부르짖어도

      메아리로

      돌아오는

      낙엽의

      독백.

       


      가장 가까운 곳에서
      언제나 함께 하시는

      소중한 당신.

       


      눈, 코, 귀. 입 있어도
      당신이 없으면
      손발 없는
      몸뚱이.

       

       


      비바람 눈보라치는

      들판에 홀로 서서

      흐느끼듯 흔들리는
      허수아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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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푸른잔디 | 작성시간 16.09.13 좋은시에 젖어있는듯 보고 또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청운의 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9.17 고맙습니다. 푸른잔디 님!!!~~~^_^*
    추석 명절 연휴, 즐겁고 화목하게 잘 지내고 계시지요?!~~
    날마다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작성자스잔 | 작성시간 19.09.30 멋진 글에 쉬어갑니다.
    즐감합니다.~빵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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