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내변산
내변산은 전북 부안에 있는 산으로 의상봉(509m)이 최고봉입니다.
서해로 불쑥 튀어나온 변산반도의 중심이며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로 꼽혀왔습니다.
변산반도의 남서부 산악지를 내변산으로 부르고
그 바깥쪽 바다를 끼고 도는 지역을 외변산이라고 합니다.
주변 경관도 뛰어나서 해식단애의 절경을 이루는 채석강과 적벽강,
변산해수욕장, 격포해수욕장, 곰소항구 등 관광지도 많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내변산 미륵사에서 내소사로 넘어가는 코스와
내소사 일주 코스등 3시간에서 8시간에 이르는 다양한 산행길이 있습니다만
미륵사와 내소사를 잇는 등산로를 많이 이용합니다.
내변산의 명물인 직소보, 직소폭포와 관음봉, 내소사 등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약 7km, 3시간 반 정도면 여유있게 걸을 수 있습니다.
내변산 매표소를 지나자 마자 보이는 도장바위입니다.
역시 등산로 초입에 있는 미륵사입니다.
사찰 주변에 벌써 가을이 와 있습니다.
산행 초입에서 봉래곡을 따라 평탄한 산길을 20분쯤 걸으면
널찍한 호수가 나타납니다. 산상호수인 직소보입니다.
내변산의 맛은 산과 물이 잘 어우러져 있다는 것입니다.
부안댐이 생기기 전 농업용수로 이용하기 위해 건설된 저수지지만
주변의 산세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호수가 한 눈에 보이는 전망대에서 보면 뒤로 관음봉과 능선이 위용을 자랑하며 우뚝 솟아 있습니다.
호수를 따라 평탄한 산길을 걷는 맛도 일품입니다.
직소보를 지나 또 10분쯤 경사로를 오르면 직소폭포가 나타납니다.
물이 없어 기대했던 장엄한 폭포수를 볼 수는 없었지만 높이만 30m에 이릅니다.
내변산 산행의 최고봉인 관음봉입니다.
관음봉 오르는 길에 내려다본 직소보.
관음봉에서 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 보는 바다 풍경이 내변산 산행의 진수라로 할 수 있습니다.
직소폭포를 지나면서 재백이고개와 관음봉까지는 제법 경사가 있는 난코스입니다.
재백이재를 지나면서부터는 곰소만의 바다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곰소만을 사이에 두고 멀리 고창 선운산도 보입니다.
멀리 새만금.
청련암.
내소사.
선운사의 말사로 신라 선덕여왕 대에 혜구가 창건했다고 전합니다.
원래 소래사였으나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석포리에 상륙해 이 절을 찾아와
시주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내소사로 바꿨다는 설이 있습니다.
내변산매표소(사자동)-직소보-직소폭포-재백이고개-관음봉-세봉-내소사(7km)
산행시간 약 3시간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