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덕유산(2013.07.20) | |
7월의 여름은 이렇다. 늘 해년마다 이맘때면 그 힘든 여정의 남덕유산을 찾는다.
장마철과 겹처서 모험아닌 모험으로 신새벽에 출발하여 찾는이곳.. 남덕유산입구에서 아침일곱시에 만나기로 했으니... 우리가 이곳에 도착하려면 적어도 4시이전에 출발해야한다. 그래도 함께할 일행들이 단 1분도 늦지않고 정해진 시간이 모두 도착했다. 카풀장소에서 만나 이렇게 출발함은 웃음꽃이 만발이다.
산행이 좀 힘들고 긴 여정이라 함께하는 사람을 모으기가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대부대가 되었다.
언제나 장쾌호쾌한 이능선.. 난 덕유산을 좋아한다. 그중에 남덕유산은 좋아하지만 힘든여정이다.
날씨가 이렇게 시시각각 변한다. 비가 오다가 안개비가 몰려오다가...
앞이 안보일정도의 날씨로 변한다. 이래도 저래도 받아들이며 우리 일행은 좋아한다.
한고비를 올라가니 이렇게 하늘이 옷을 훌렁훌렁 벗어던졌다.
드디어 만나러간 솔나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안개에 가득한 돌양지꽃도 변함없이 그곳에서 인사를 하고..
앞서간 일행들이 환호성이다.
뒤를 돌아보면 우리가 걸어온길이 대단하다.
참바위취
동자꽃이 단체로 소풍나온듯한다.
동자꽃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산지의 반그늘에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약 40~100㎝이고, 잎은 긴 달걀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주황색으로 줄기 끝과 잎 사이에서 나오고 지름은 4~5㎝이다. 열매는 8~9월경에 익으며, 종자 결실이 되면 외부를 둘러싸고 있는 껍질이 갈색으로 변한다. 종자 결실기에 벌레들이 많아 종자를 주 먹이로 하기 때문에 종자를 빨리 수확하여야 한다. 줄기는 전체에 털이 많으며 곧게 선다. 유사종으로는 꽃이 순백색으로 피는 흰동자꽃과 분홍동자꽃이 있다. 관상용으로 쓰인다.(두산백과)
원추리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 계곡이나 산기슭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습도가 높으면서 토양 비옥도가 높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50~100㎝이고, 잎은 길이가 60~80㎝, 폭이 1.2~2.5㎝로 밑에서 2줄로 마주나고 선형이며 끝이 둥글게 뒤로 젖혀지고 흰빛이 도는 녹색이다. 꽃은 황색으로 원줄기 끝에서 짧은 가지가 갈라지고 6~8개의 꽃이 뭉쳐 달리며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시들며 계속 다른 꽃이 달린다. 열매는 9~10월경에 타원형으로 달리고 종자는 광택이 나며 검은색이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은 식용, 뿌리는 약용으로 이용한다.
귀하면 희소가치가 있다. 게다가 이솔나리는 이높은곳의 절벽에 피어있다. 체력이나 지구력이 없는 사람들은 만나질 못한다.
더욱이 다른산에 있는 것들은 길가에 피어 장쾌한 능선을 배경으로 담기가 어렵다. 설악산, 남덕유산에서의 모델이 최고다. 그중 남덕유산의 솔나리는 금메달감이다.
일월비비추가 한창이다.
저아래 핑크빛티셔츠를 입은 왕언니는 올해 7순이다. 산행을 해도 있는듯 없는듯.. 사뿐이 날아다닌다. 휴휴..몸매도 뒤에서 보면 아가씨... 이번에 백두산갔을때도 우리둘만 온천탕을 갔다. 여러가지에 자신이 있는 인생선배.. 배울것이 많다.
꽃밭에 취해있다.
솔잎나리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다. 줄기는 가늘고 단단하며 높이 70cm 정도까지 자란다.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길이 3∼3.5cm, 지름 2∼2.5cm이다. 잎은 어긋나고 다닥다닥 달리며 길이 4∼18cm, 나비 1∼5mm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위로 갈수록 작아지며 털이 없고 잎자루는
없다.
원추리와 어울어진 솔나리..
원추리도 솔나리에 뒤질세라 예쁘게 폼을 내고 있다.
우린 부족한 물때문에 게곡물을 만나자마자 마시고... 세족을 했다. 세상에 이보다 더 행복한 천국은 없을만큼... 일부일행중에 몇분은 옷을 입은채 물속에 몸을 던지기도 했다.
영각사의 부도밭
남녘의 날씨를 뚫어질세라 검색하고 떠난 우린.. 시시각각 변한 날씨에 춤을 추며 산행과 함께 꽃탐사를 했다. 이곳은 워낙에 산행이 빡신지라...
풀벌레소리 , 풀내음,꽃내음을 취해 흐느적댄다. 저 고운결의 바람이 되다가, 하늘의 옷을 벗길만큼 힘센바람에... 우린 이리저리 취해... 몸보다는 마을을 씻어낸다. 그 산자락에 걸터앉아.. 긴긴 장쾌한 능선애 기대여... 우린 도심에서의 일상을 잠시라도 내려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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