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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방-부엉산

내인생의 아름다운 가을을위해

작성자부엉산,|작성시간15.11.18|조회수14 목록 댓글 0

 

 

<내인생의 아름다운 가을을위해>

내 인생의 절반이 넘은 이제까지의 길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길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조금씩 노을 빛으로
물들어 가길 철없고 서툴러
연신 넘어지고 깨어졌던 지난
세월 이었지만…

앞으로의 길은 지나온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좀 더 밝고
화사하게 걸어 가리라.

고운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영혼을 밝히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사랑으로
가득 채워 여유롭고 향기
가득한 얼굴로 피어나게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지나치게 차오르는 욕심은 털어내고
현실에 만족하려 노력해 항상
감사하고 늘 웃으리라.

황혼의 만찬에서 좋은 사람들과
멋진 친구들을 많이 만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고 덕을 쌓는
일에 힘을 쏟으리라.

알찬 인생의 열매를 맺기 위해
내 삶의 밭을 기름지게 일구고
튼실한 씨앗을 심으리라.
(좋은 글 중에서)

깊다 못해 쓸쓸함이 느껴지는 늦가을 밤에 법정스님의글을 인용합니다
"보셨어요?
아무리 꽃이 예쁘다 하지마는 꽃 떨어지는 거 주워가는 거 봤어요?
파릇파릇한 잎 떨어지는 거 주워가는 거 봤어요?
떨어졌는데도 주워가는 건 오직 잘 물든 단풍잎만 그래요.

그러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렇게 잘 물들면 자식한테 버림받을 일 절대 없고,
이웃한테, 세상에서 버림받을 일이 없습니다.
주워가는 예쁜 단풍잎처럼 아름답게 늙기 위해서는 수행을 해야 됩니다.
그렇게 해 가셔서, 인생의 마무리를 아주 아름답게 하시기 바랍니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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